•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부통제 부실’ 금융사 배임 매년 150억 발생…7년간 1000억 이상 발생 [2023 국감]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5 09:01 최종수정 : 2023-09-25 13:29

은행업권 426억 전체 42% 차지
전체 배임액 대비 환수액 37% 수준

2017년~2023년 7월까지 국내 금융업권별 임직원 배임 사건 내역. /자료제공=국민의힘 강민구 의원실(출처:금뮹감독원)

2017년~2023년 7월까지 국내 금융업권별 임직원 배임 사건 내역. /자료제공=국민의힘 강민구 의원실(출처:금뮹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의 준법의식 결여와 내부통제 미작동으로 인한 배임이 매년 100억원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년간 발생한 배임액은 1000억원이 넘으며 은행이 약 426억원으로 배임 규모가 가장 컸다. 금융업권 전체 배임 금액 대비 환수액은 3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배임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7년여 간 금융업권에서 배임을 한 임직원 수는 총 84명이며 이들이 배임을 한 금액은 1013억83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6억2550만원(5명) ▲2018년 171억7860만원(28명) ▲2019년 264억980만원(6명) ▲2020년 16억8120만원(27명) ▲2021년 217억9640만원(6명) ▲2022년 209억5000만원(8명)으로 연평균 151억원 정도의 배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7월까지 107억4200만원(4명)이 발생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배임을 한 임직원 수로는 보험업권이 29명으로 전체 34.5%를 차지했으며 증권업권이 28명, 은행업권 24명, 카드업권 3명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업권은 같은 기간동안 배임을 한 임직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배임 금액은 은행업권이 426억8650만원으로 42.1%를 차지했으며 보험업권 262억4100만원, 증권업권 215억6910만원, 카드업권 108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은행업권의 경우 국민은행이 162억5000만원으로 배임을 한 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대구은행 133억6500만원, 부산은행 44억3600만원 등을 기록했다. 배임 임직원 수로는 우리은행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손해보험업권에서는 하나손해보험이 255억7440만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업권에서는 KB생명보험에서만 6760만원의 배임이 발생했다. 카드업권에서는 롯데카드가 105억원으로 배임 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하나카드가 3억8700만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권의 경우 삼성증권이 95억535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메리츠증권이 64억5110만원, 하나증권 48억3440만원 등의 순이다.

이처럼 금융업권에서 임직원들의 배임 사건이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환수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까지 금융업권 전체 배임 환수액은 376억1280만원으로 배임 금액 대비 환수액 비중은 37.1%에 불과하며 특히 카드업권의 경우 3억8,700만원만 환수돼 배임액 환수율은 단 3.6%에 그쳤다.

강민국 의원은 “금융업권의 배임사고는 임직원의 준법의식 취약과 내부통제 체계의 실효성 미흡과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 소홀에 기인한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금융감독원은 최근 끊이지 않고 생겨나고 있는 금융업권 횡령 및 배임과 관련해 전체 금융업권과 함께 CEO까지 책임을 묻는 강력한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도쿄도와 데이터·AI 행정혁신 교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지난해에 이어 일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대표단과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8일 오후 1시 일본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공무원 대표단이 개발원을 방문해 양 기관의 주요 디지털 정책과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도쿄도 디지털서비스국 총무부 도네 도시키(TONE Toshiki) 디지털 인사전략과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도쿄도 대표단의 개발원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개발원을 찾아 한국의 전자정부 및 지방정부 디지털 행정 사례를 살펴봤다.이번 교류에서는 양 기관이 추 2 용산구의회, 윤리심사자문위 출범…외부 전문가 7명 위촉 용산구의회가 의원들의 윤리의식과 의정활동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용산구의회(의장 장정호)는 8일 제2회의실에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되는 법정 자문기구다. 앞으로 2년간 의원의 겸직과 영리행위 등에 대해 의장에게 자문한다. 의원의 윤리강령 준수 여부와 징계 양정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에 의견을 제시한다.특히 윤리특별위원회는 의원 징계 심사에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의원 징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됐다.구의회는 3 “동작구청장님, 이것 좀 해결해주세요”…주민 목소리에 답한 류삼영의 100일 구청장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취임 100일을 맞은 류삼영 동작구청장이 소통데이를 열고 주민들의 질문과 지난 100일간의 구정 이야기에 직접 답했다.기자는 남다른 소통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동작구의 이야기를 듣고, 주민과 구청장이 실제로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동작구를 찾았다.8일 오후 1시 서울 동작구청 지하 1층. 평소 행정 업무를 위해 민원인이 찾던 공간이 이날 만큼은 주민과 구청장이 마주 앉는 소통의 장으로 바뀌었다.이날 행사에는 류삼영 동작구청장과 관내 공무원·초청 민원인과 소통데이 참여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작스타 최우수상 수상자 2명의 공연을 시작으로 민원 피드백, 구청장 응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