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불행 중 다행' 서울시 무량판아파트 27곳 ·GS건설 83개 현장 '이상 무'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8 10:27

철근배근·콘크리트 강도 등 긴급 점검 결과 '이상없음' 소견
우려 샀던 GS건설 자체검사 결과도 기준치 충족…한숨 돌린 수요자들

27일 열린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속조치 관련 간담회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27일 열린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속조치 관련 간담회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서부터 비롯된 전국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의 부실 우려에 불행 중 다행으로 청신호가 켜졌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GS건설 등이 시행한 긴급 정밀점검 결과 철근이나 콘크리트 강도 측면에서 ‘이상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서울시는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 공사현장 27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모두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 역시 철근 및 콘크리트에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고, 결과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적정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시장의 우려를 사던 철근누락·콘크리트 부실 등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업계는 물론 예비 수요자들 역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모양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9일까지 한 달간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 공사현장 27곳을 긴급 점검했다. 무량판 구조는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방식 중 하나로, 수평구조 건설자재인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는 공법이다. 인천 검단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쓰인 공법도 무량판구조 공법이었다.

점검은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 2차 현장점검 방식으로 시행됐다. 철근배근 상태는 철근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압축강도 발현 여부는 슈미트해머와 코어채취 압축강도 시험 등으로 살폈다. 조사 결과 27곳의 철근배근과 콘크리트 압축강도는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내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공동주택 등의 공사현장 구조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민간 무량판 구조 공동주택의 전수조사에서 검증될 수 있도록 이번 점검 결과를 국토부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고 직후 GS건설 역시 전국 83개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 자체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콘크리트 강도 조사 결과(슈미트해머를 활용한 비파괴조사와 코어채취를 통한 압축강도시험 조사) 기준치를 충족하였고, 철근 조사결과(철근탐사기를 활용한 비파괴조사)철근 누락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GS건설의 83개 건설현장의 자체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다만 LH가 의뢰한 대한건축학회 진단결과 검단 아파트 사고현장 주거동 내벽 등의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붕괴사고 이후, 주거동까지의 안전성을 진단해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입주예정자 추천으로 대한건축학회에 의뢰해 5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정밀안전진단 결과 사고현장 주거동 등에 철근누락은 없었으나, 내벽 등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일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한건축학회에서는 내벽 시공과정에서의 ‘다짐불량’을 주 원인으로 분석하였고, 해당사고 현장은 시공사인 GS건설에서 전면재시공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GS건설에 책임을 물어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현장의 부실운영 및 안전불감증 문제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 공기단축을 위한 무리한 작업 진행과 치솟은 자재값·인건비 속에서 공사비를 어떻게든 줄여보려는 현장의 움직임이 작용한 결과다.

익명을 희망한 한 중견사 관계자는 “수주 과정에서는 보통 가장 빠른 공기와 가장 낮은 공사비를 책정한 곳이 당연히 계약을 따내기 마련인데, 덩치가 작은 곳들일수록 이런 출혈을 좀 더 많이 감수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현장안전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은 공기와 공사비 현실화인데 건설사들에게만 책임을 물을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그런 부분들을 챙겨줘야 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좋은 와인은 나무에서 시작된다”…캘리포니아 컬트 와인 ‘실버오크’ 철학 들여다보니 “실버 오크 까베르네 소비뇽은 10년 정도 숙성됐을 때 아로마와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미국 캘리포니아의 대표 프리미엄 컬트 와인 ‘실버 오크’의 팀 던컨 최고수익책임자(CRO) 겸 공동 대표가 20일 이같이 말했다.던컨 대표는 이날 수입사 하이트진로가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주최한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실버 오크의 양조 철학과 와인 스타일을 소개했다. 실버 오크는 1972년 설립 이래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과 ‘미국산 오크 배럴’만을 고집하는 와이너리다.“와인 맛은 나무가 결정한다”실버 오크 와인의 정체성은 양조장이 아닌 ‘배럴(오크통)’에서 출발한다. 현장 발표를 맡은 아미아 첸 실버 오크 아시아·퍼 2 ‘영업 떼내는’ 보령, 김정균 ‘3세 경영’ 리더십 시험대 보령이 전문의약품(ETC) 영업·마케팅 부문을 물적분할, 신설법인 ‘보령파마솔루션’을 설립하는 조직 재편에 착수했다. 지주사 개편에 이어 영업조직을 별도 법인화하는 이번 결정을 통해 판매·관리비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와 함께 오너 3세 김정균 대표의 책임경영 체제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판관비 다이어트로 OPM 개선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이달 28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ETC 영업·마케팅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해 비상장 완전자회사 보령파마솔루션을 설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임시 주총 승인을 거치면 보령파마솔루션은 내년 1월 4일 출범하게 되며, 보령은 보령파마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하게 3 강원랜드, 청년인턴 카지노 딜러 50명 선발 강원랜드가 청년인턴 카지노 딜러 50명을 선발해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교육 수료 후 현장 실무 경험과 채용 가점까지 연계해 청년 취업을 지원한다.강원랜드(대표이사 김도균)는 ‘2026년 하이원 글로벌 아카데미’ 청년인턴 카지노 딜러 50명을 선발하고, 서울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교육은 입문교육과 카지노 딜링 실무교육, 외국어교육, 취업역량 강화 과정으로 구성된다. 안전과 기본 소양부터 게임 운영 기술, 고객 응대, 외국어, 취업 준비까지 카지노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단계적으로 익히도록 했다.교육평가에서 합격 기준을 충족하고 과정을 수료한 인턴에게는 현장에서 딜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