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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은 “하반기 청약 계획 있다”…꾸준히 오르는 분양가 압박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14 09:03

서울 내 대형 건설사 브랜드·대어급 단지 대기 중인 하반기
직방 “청약 분위기에 편승한 계획보다는 자금여력 맞춘 청약 고려해야”

올해 이미 청약을 진행했거나 하반기 청약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들의 응답 이유 / 자료제공=직방

올해 이미 청약을 진행했거나 하반기 청약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들의 응답 이유 / 자료제공=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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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초 규제지역 해제와 전매제한이 완화되고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되면서 지역, 입지별로 차이는 있지만 분양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은 분양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서는 이유와 고민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자 2023년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23년 올해 이미 청약을 진행했거나 하반기에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725명에게 청약 이유를 물은 결과, ‘관심 단지가 분양을 진행해서’가 39.7%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21.8%) ▲청약, 분양 조건이 이전보다 완화되어서(21.4%)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 같아서(10.9%) 순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과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고, 희망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한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건축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라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지금이 제일 싸다’라는 인식까지 겹쳐져 이런 요인들이 올해 청약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의 주 이유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청약 시 가장 걱정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가 3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26.1%) ▲원자재 및 고물가 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25.5%)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 한강변 아파트 전경. 사진 = 한국금융신문

▲ 한강변 아파트 전경. 사진 = 한국금융신문



2023년 올해 이미 청약을 진행했거나 하반기에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청약에 관심있는 주택 유형으로 ‘민간분양주택’(42.1%)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는 ▲구분하지 않고 다 보고 있다(27.6%) ▲공공분양주택(뉴:홈)(12.1%) ▲무순위, 잔여세대 아파트(11.0%) ▲공공임대주택(4.4%) ▲민간임대주택(2.3%)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5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가 3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 주택이 있어서(3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1.5%)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조사 결과에서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31.1%)가 가장 많이 응답된 것과 달리 올해는 청약 관련 규제들이 대거 완화되면서 ‘당첨 확률에 대한 이유’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2022년 3.8대 1에서 올해 9.2대 1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가 크고 동일 지역 내에서도 단지 입지, 분양가에 따라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기대심리가 형성되면서 수도권 일부 새 아파트 청약에도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직방은 “청약 분위기에 편승한 청약 계획보다는 입지,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자금 여력에 맞는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다”고 제언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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