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 비교 설명 의무 강화 시행 GA업계 혼돈…"자동차·일반보험 제외해야"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14 06:00

비교 설명 취지 안맞아…이미 비교견적 된 상태
비교 곤란 단독 상품 존재 불구 비교 강요 성향
구체적 가이드라인 미비…GA 본사 문의전화 폭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7가지 상품으로 강화된 GA 보험 비교·설명제도가 1일부터 시행된 가운데, GA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일반보험을 제외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황 별 다른 가이드라인이 없고 실시간 업데이트 반영이 이뤄지지 않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14일 GA업계에 따르면, GA업계에서는 강화된 보험 비교·설명 제도에서 자동차보험, 일반보험을 제외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화된 GA 보험상품 비교·설명 제도는 500인 이상 대형 GA가 의무적으로 준수해야하는 제도다. 기존 3가지 비교항목을 7가지 늘린게 골자다. 7가지 항목은 ▲보험 가입 기간 ▲보험료 ▲보험금 지급 사유 ▲보험금 미지급 사유 ▲해지환급금 ▲갱신사항 ▲특징이다.

제도 취지와 맞지 않는 자동차·일반 보험

사진 = 이미지투데이

사진 = 이미지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보험, 일반보험을 제외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건 영업 현장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점 보험 소비자에게 정교한 상품 비교로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고 알권리를 확대한다는 제도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GA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사실상 이미 비교견적이 된 상태로 청약서에 나오ㄴ다"라며 "보험 비교 설명 제도 시행 이후 인쇄해야 할 서류가 2배 가량 늘었는데 간단한 자동차보험 가입 때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불필요하게 많아지고 제도 시행 때문에 마련한 양식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반보험은 상품 종류에 따라 7가지 비교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있어 제도 준수 의무 자체 시행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GA업계 관계자는 "일반보험 상품 중에는 전체 보험사 상품 중 상품이 2개밖에 없는 곳도 있고 상품이 많더라도 조건이 1개만 있는 경우다 많다. 7가지를 비교해야하는데 비교 자체 성립이 안된다"라며 "일반보험은 시행 하더라도 가계성, 개인 관련 보험만 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40세, 20년 납 단일 기준인 점도 개선 사항으로 지적된다. 5년납, 10년납인 경우 사실상 비교가 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제도 준수를 위해 20년납 아닌 상품도 끼워 맞춰서 하고 있는 상황이다.

GA업계 관계자는 "기본이 40세 이상 20년납인데 상품 중 5년납, 10년납은 비교해야하는데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어쩔 수 없이 20년납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가이드라인도 없다"고 말했다.

비효율적인 관리자 서명 의무화·상품 정보 불확실…본사 전화 폭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보험 비교·설명제도 시행을 위해 보험대리점협회에서 오픈API 형식으로 상품 정보를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 대형GA 중에서는 협회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 협회 시스템에서 정보를 반영 자체 전산에서 사용하는 경우 두가지로 나뉜다.

보험 비교·설명제도는 보험사가 시스템에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줘야 보험설계사가 판매 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제도 유예기간 당시 보험사는 해당 제도가 의무 사항이 아니다보니 상품 정보 제공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잡음이 많았다. 금융감독원에서 보험사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막혀있던 보험사 상품 정보 제공이 이뤄졌다.

제도 시행 준비 기간보다는 보험사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지만 GA업계에서는 여전히 최신 상품 정보가 반영된건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GA업계 관계자는 "GA는 제도가 의무지만 보험사들은 의무사항이 아니다보니 GA보다는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라며 "금감원이 협조 요청하면서 정보 업데이트가 되고 있지만 올라온게 최신인지 확신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관리자(지점장) 서명을 다 받아야 해 영업 현장에서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지점장이 직접 고객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것도 아닌데 지점장에게 왜 서명을 받는지 모르겠다"라며 "뽑아야 할 서류도 대폭 늘어난데다가 지점장 서명을 받느라 설계사들이 힘들어한다"라고 말했다.

그외에도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보험 비교·설명제도 시행 후 GA 본사에서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GA업계 관계자는 "관리자 서명부터 상품 업데이트, 청약서 인쇄 등 문의 전화가 본사로 너무 많이 오고 있다"라며 "하루에 30통이 넘게 와 본사 인력으로 대응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추가 금리 변동 대응 병행 [보험사 금리상승 여파] 금리 상승은 보험사의 신규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산·부채의 평가 변화와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자본을 함께 반영하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회사별로 달라진다. 주요 보험사가 금리 변동에 따른 재무 부담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권혁웅·이경근 한화생명 대표가 대량해지 재보험 출재로 금리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대량해지위험 출재로 요구자본 부담을 줄였으며, 앞으로는 시장금리와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도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20일 한화생명 정기경영공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16 2 유동수 정무위원장, 예보료 최대 3.3배 증가로 보험사 부담 가중 지적…김성식 예보 사장 “합리적 접점 모색할 것” [2026 국감] 유동수 정무위원장이 연구용역 결과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업권의 부담이 최대 3.3배 증가한다며 예금보험기금의 목표 적립 규모 재설정으로 보험업계의 예금보험료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보험업계의 부담 확대를 인정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정무위원장은 예금보험기금의 적립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금융환경 변화와 업권별 특성을 고려한 목표기금 규모 재설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유동수 정무위원장은 "2009년 목표기금제 도입 이후 17년간 금융환경이 변화했다"며 3 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 요양 넘어 주거·연금 확대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천상영 신한라이프 대표가 요양·주거시설 확대와 노후소득 보장을 중심으로 시니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시니어 케어 브랜드 '쏠라체'를 전국 주요 거점으로 확대하는 한편, 톤틴연금과 달러연금 등 보험상품을 통해 은퇴 이후 생활자금 마련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