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유튜브 물렀거라! 네이버웹툰 나가신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19 00:00

“아마추어 작가들 수익모델 연내 도입
유망작가 발굴해 경쟁력 있는 IP 확보”

▲ 지난 3월 도입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터스’. 사진 = 네이버웹툰 페이지 갈무리

▲ 지난 3월 도입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크리에이터스’. 사진 = 네이버웹툰 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 인기 작가들은 억대 수입을 기록하고 있다. 정식 연재 작가 2000여명 실소득이 연간 수억원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네이버 대표가 지난달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이 정도면 유튜브 크리에이터 부럽지 않을 정도다. 아니 그 이상이다. “콘텐츠 창작자들이여 유튜브 말고 네이버웹툰으로 가라”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식 연재 작가들 얘기다. 수많은 아마추어 창작자들은 그 풀에 뛰어들기 위해 지금 고군분투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이들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웹툰 등용문 코너인 ‘도전만화’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내 수익 창출 모델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도전만화는 연재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웹툰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 2006년 등장했다. 네이버웹툰은 유망 웹툰 작가를 발굴할 수 있고, 작가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을 게재할 수 있어 인기다.

아마추어 작가들에게 도전만화는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22 만화 산업백서’에 의하면 지난해 만화 행태별(웹툰, 출판만화) 이용 경험에서 이용자 71.6%가 웹툰을 봤고 그중 87.4%가 네이버웹툰을 활용했다. 그 만큼 플랫폼으로 네이버웹툰 영향력은 막강하다.

스타 작가를 꿈꾼다면 네이버웹툰 진출은 필수적이다. 도전만화에 작품을 올려 인기를 얻으면 일정 기준을 거쳐 베스트 도전 만화로 승격된다. 이후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면 국내 최대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가 가능하다.

정식 연재 작가는 수십억대 수입의 가능성을 얻을 수 있는데, 이는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3년 도입한 PPS(Partners Profit Share) 때문에 가능하다. 네이버웹툰은 원고료와 별개로 콘텐츠 유료 판매나 작품 연계 광고 등 21개 부가 수익모델을 제공한다. 작가들은 작품이 어디서 어떻게 활용됐으며 얼마의 수익이 발생했는지 정산 세부 구조를 전부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이런 프로그램을 정식 연재 작가들에게만 제공했는데, 지난 3월부터 도전·베스트도전 작가에게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크리에이터스’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크리에이터스는 작품 조회 수, 감상자 성별과 연령별 비중을 분석하는 ‘작품 통계’ 기능과 지정된 시간에 회차를 공개하는 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악성 댓글로부터 창작자를 보호하고 독자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댓글 관리 기능도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스 도입 후 한 달 만에 페이지 뷰는 200%, 체류 시간은 1300%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추후 회차 유료 판매 기능 등 아마추어 창작자 대상 수익 창출 기능을 연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웹툰은 해외에서 아마추어 작가 수익모델을 먼저 도입했다. 이 회사는 도전만화 미국판 버전인 ‘캔버스’를 운영 중인데, 자유로운 창작을 보장하면서도 돈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작가들을 확보했다.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창작 지원금을 제공하거나 개인 후원, 광고비 정산 등 방법으로 수익을 공유하고 있다.

캔버스에서 ‘서브제로’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준푸르 작가는 “네이버웹툰 덕분에 처음으로 인터넷 유명세 맛을 봤다”며 “정식 연재가 아닌데도 조회 수 기준으로 수익을 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달에 약 1000달러 수익을 벌기 시작했고, 1년 만에 36만명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아마추어 작가 발굴에 이렇게 진심인 이유가 뭘까?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도전만화 때부터 작품을 본 독자들이 정식 연재까지 이어지면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가도 새로운 콘텐츠 도전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굿즈, 디지털 콘텐츠 등 2차 창작물을 통한 수익도 실현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독자와의 소통을 통해 창작 활동에 동기 부여받을 수 있고 창작에 매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LH, 보상 분야 기간제 250명 공개채용…이달 150명 우선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가 수도권 주택공급 사업의 보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보상 분야 기간제근로자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LH는 보상 업무의 전문성과 난이도에 따라 보상 전문역 130명과 보상 일반역 120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사업 현장별 업무 일정을 고려해 이달 150명을 먼저 모집하고 오는 12월 나머지 100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역은 경력·자격 필요…일반역은 별도 요건 없이 지원보상 일반역은 보상 관련 서류 정리와 현장조사, 주민 상담 지원 등 현장 실무를 맡는다. 별도의 경력이나 자격 요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보상 전문역은 기본조사서 검수·확인과 보상민원 상담·회신, 보상 전문분 2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위 출범…연말까지 조직문화·정책 과제 점검 강원랜드가 조직과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조직진단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조직문화와 주요 정책과제의 타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강원랜드는 2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보드룸에서 ‘제1차 조직진단혁신위원회 킥오프 및 정례회의’를 열고 3대 핵심 과제와 위원회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장기간 경영공백 기간에 누적된 경영 전반의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내·외부 전문가와 현장 직원 대표가 참여해 조직 운영을 다각도로 진단한다.공동위원장은 김창진 서울시립대 연구위원과 김대정 강원랜드 조직진단혁신TF장이 맡는다. 외부 위원으로는 이정환 명지대 교육대학원장이 참여 3 추석 열차 암표 잡았다…코레일, 35건 수사의뢰·회원 8명 강제탈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사장 김태승)가 추석 연휴 기간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 의뢰하고 암표 판매가 확인된 철도회원 8명을 강제 탈퇴 조치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위조한 승차권을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코레일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확인한 암표 의심 거래 35건을 수사기관에 의뢰했다고 2일 밝혔다.이 가운데 25건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에 마련된 '암표 제보방'을 통해 접수된 시민 제보다. 코레일은 제보자에게 KTX 할인쿠폰을 지급했다.나머지 10건은 코레일 직원이 승차권 구매자로 위장해 암표 거래를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적발했다. 해당 거래에 연루된 판매자는 8명으로, 코레일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