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기·깡통에 취약한 빌라 전세시장, 전세가율은?…부동산 “정확하지 않은 시세 탓”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9 11:20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주현태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주현태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역전세부터 전세사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에 대해 전세가율을 규제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에서 전세가율이 거론되는 이유로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이 하락하자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비싼 이른바 '깡통전세'가 꼽힌다.

19일 서울시가 서울주거포털에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3월 기준 전세가율은 아파트가 55.2%, 연립·다세대 주택이 76.8%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 자치구별 빌라 신규 계약 전세가율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은 영등포구(86.3%)로 확인됐다. 도봉구(85.2%), 강북구(84.9%)가 2, 3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도봉구 (85.2%) ▲성동구 (84.1%) ▲구로구 (84.0%) ▲송파구 (82.7%) ▲광진구 (83.4%) ▲중구 (82.9%) ▲강서구 (81.4%) ▲강동구 (80.2%) ▲성북구 (79.0%) ▲양천구 (77.9%) ▲중랑구 (77.8%) ▲동대문구 (77.4%) ▲은평구 (76.6%) ▲서초구 (75.4%) ▲관악구 (74.5%) ▲강남구 (74.2%) ▲금천구 (72.7%) ▲동작구 (72.0%) ▲마포구 (67.0%) ▲노원구 (65.8%) ▲서대문구 (62.9%) ▲종로구 (55.5%) ▲용산구 (50.9%) 등으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나타낸 것이다. 즉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매매가격과 차이가 좁혀지기 때문에, 전세 계약 만료 시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진다. 작년부터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만큼 전세가율 하락은 전셋값 낙폭이 집값 하락 폭보다 더 크다는 의미다.

강북구 삼양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빌라의 경우 아파트보다 분양·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아, 산 가격과 비슷한 값에 전세를 내주는 게 일반적”이라며 “전세값이 오른 상황에서 집값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세가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심지어 한 물건에 전세·매매를 동시에 내놓는 집주인도 늘고 있는데, 매매값보다도 전세값이 더 비싸게 정하는 곳도 있다”며 “아파트를 생각한다면 이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로, 사실상 정확한 시세가 없다는 점에서 전세사기 논란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서울시 지자체별 연립다세대 전세가율./표=서울주거포털

지난 3월 서울시 지자체별 연립다세대 전세가율./표=서울주거포털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3월 전세가율은 55.2%다. 자치구별 아파트 신규 계약 전세가율을 보면 중랑구가 67.6%로 가장 높았고, 중구(64.3%)와 동대문구(64.1%)가 뒤를 이었다. 이어 ▲관악구(62.2%) ▲은평구(62.0%) ▲금천구 (60.3) ▲성북구(59.7%) ▲영등포구(59.7%) ▲강북구(59.2%) ▲구로구(58.7%) ▲강서구(57.6%) ▲종로구 (57.6%) ▲광진구(55.8%) ▲도봉구(55.7%) ▲서대문구(55.5%) ▲강동구(55.0%) ▲마포구(54.6%) ▲동작구(53.3%) ▲노원구(52.5%) ▲성동구(50.9%) ▲용산구(45.9%) ▲서초구(45.9%) ▲강남구(45.8%) ▲송파구(48.4 %) ▲양천구(48.4 %)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와 비아파트의 전세가율 차이가 20% 이상 차이가 나면서 더욱 두드러진 모양새다.

업계에선 통상 아파트의 경우 주거뿐 아니라 투자 수단으로써의 가치도 있기 때문에 매매수요가 높지만, 다세대·연립 등 빌라는 매매보다 전세 수요가 높다. 이에 비아파트 주택에서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 상승이 보이면서, 비정상적인 전세가율 상승을 보인다고 평가된다.

은평구 응암동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거래량이 줄고,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세금을 돌려주는 못하는 상황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 상승기 때 임대인이 전셋값을 막연하게 올리고, 새로운 임차인들의 보증금을 통해 전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반환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부동산 값을 잡으려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정책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며 약간의 계도기를 거쳐, 전세보증금을 주택가격의 60~70%라고 명시한다면 무분별하게 결정되는 전세값을 잡는데 크게 도움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IPARK현대산업개발, 종로구서 노인의 날 봉사활동 펼쳐 IPARK현대산업개발이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HDC그룹 계열사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종로구에서 열린 노인의 날 행사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현장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찬종 종로구청장과 오성택 종로종합사회복지관장, 장지원 IPARK현대산업개발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행사 후원금과 함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지봉골공원 일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먹거리를 나누고 퀴즈와 틀린그림찾기, 다트, 탁구공 옮기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회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 2 코레일, 대전역서 마임 공연…철도역 문화공간으로 활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문화의 날을 맞아 대전역에서 마임 공연을 열고 철도 이용객에게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코레일은 16일 오후 대전역에서 ‘코레일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임여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날인 10월 17일을 앞두고 마련했다.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철도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도 담았다.이날 공연에는 마임·신체연극 전문단체인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참여했다. 단체는 ‘뻔뻔한 삐에로쇼’, ‘초보 목수와 목각인형’ 등 작품을 선보였다.공연은 별도 입장 절차 없이 역을 오가는 이용객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배우들은 대사 대신 몸짓과 표정으로 3 호반건설, 부산 ‘호반써밋 초량’ 11월 분양…253가구 일반공급 호반건설이 오는 11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한다. 초량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아파트 432가구 중 2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호반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일원에 호반써밋 초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70㎡·84㎡ 등 중소형 3개 면적으로 구성되며,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동구 일대에서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관광·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해양도시 조성이 목표다. 자성대부두와 배후지역을 포함한 개발이 마무리되면 기존 항만 일대의 토지 이용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