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기영 금통위원 "통화정책 8차 방정식 됐다…피벗 생각해본 적 없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6 18:54

SVB 이어 CS 사태에 "통화정책 결정 위한 미지수 늘어"
"중앙은행 일반 대중 소통에 언론 역할 더욱 중요해져"

박기영 금통위원이 16일 서울 태평로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3.16)

박기영 금통위원이 16일 서울 태평로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3.1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16일 실리콘밸리은행(SVB)·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가 연이어 터지면서 "통화정책이 8차 방정식이 됐다"고 제시했다.

박 위원은 이날 서울 태평로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유럽 은행권 위기 사태 영향에 따른 오는 4월 금통위 결정 변화 여부를 묻는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제시했다.

박 위원은 "국내 물가, 미국 연준(Fed), 중국 상황 등을 변수로 고차 방정식을 풀어 결정을 내렸는데, 최근 1주일 동안 5차 방정식이 7차, 8차로 미지수 개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SVB 경우만 봐도 이 정도면 하고 제한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다시 CS로 옮겨 갔기 때문에 현재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은 "중앙은행의 맨데이트(책무)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는 원칙적인 말씀밖에 못 드리겠다"며 "이번 사안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파급되는지도 중요하나 통화정책 결정 시 물가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아래 주요 변수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3월 물가에 대해서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년에 물가가 많이 올랐던 영향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짚었다.

박 위원은 "물가가 꺾였다는 정보를 주는 게 아니고, 근원물가가 어떻게 움직이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은 총재가 물가가 2% 목표대로 가는 게 확실하면 피벗(정책전환)을 고려한다는 내용을 시사한 데 대해 박 위원은 "물론 그런 숫자들이 나온다면 고려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피벗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은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일반 대중과의 소통에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언론이 민간의 경제 인식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최근 활발해지는 중앙은행의 대중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은 주로 언론을 매개로 이뤄지므로 언론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의 임기는 오는 4월 20일까지다. 박 위원은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4월 11일 금통위에 마지막으로 참여하고 임기를 마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美가 디지털자산 ‘바로미터’…韓 제도화도 ‘주목’ 미국이 디지털자산과 온체인 금융의 제도권 편입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향방에도 관심이 모인다.국내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 관련 정부안 제출이 늦어지며 입법이 지연되고 있다. 국정감사 이후 11월 국회 법안 소위원회에서 논의가 본격화할지가 분수령으로 꼽힌다.美, 클래리티법 제동에도 ‘혁신면제’ 발표26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7일 토큰화 주식의 온체인 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면제(Innovation Exemption)’를 발표했다. 이번 혁신면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에게 일부 증권 규제를 5년간 조건부로 면제해 제한된 범위에서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주식 거래를 2 美中 정상회담 등 체크포인트…추석연휴 이후 韓 증시 전망은 차주 국내 증시에서는 추석 명절 연휴동안의 빅 이벤트와 지표 변동 등이 일시에 반영될 전망이다. G2인 미중(美中)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주가 영향이 최대 화두다.또,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국제유가 영향, 미국채 장기 금리 급등 등도 소화해야 한다.다만 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증시에서 펀더멘털 측면이 주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AI 규제 입장차 확인된 美中25일 국제금융센터의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개최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에서 AI 규제를 둘러싼 입장차 확인과 무역 휴전 2개월 연장 등이 제시됐 3 '서학개미' 빅 이벤트 주목…증권사, 추석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가동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동안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데스크를 정상 가동한다.이번 연휴 기간 중에는 특히 미중(美中) 정상회담이라는 빅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주목도가 높다. 평일과 동일한 24시간 글로벌 데스크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이날부터 추석 당일인 25일 등 명절 연휴 기간동안 24시간동안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평일과 동일하게 MTS/HTS(모바일/홈트레이딩시스템) 등을 통해 해외주식 및 파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외주식 개인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증시의 경우 이번 명절 연휴 기간동안 개장한다.단, 우리 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