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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은마·모아타운까지, 서울 도시정비시장 부활? [주간 부동산 이슈-10월 3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21 17:43

7년 만에 새 주인 찾은 쌍용건설, 커지는 계열사 시너지 기대감

둔촌주공·은마·모아타운까지, 서울 도시정비시장 부활? [주간 부동산 이슈-10월 3주]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한 주 간 있었던 주요 부동산 이슈를 한국금융신문이 정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목차]

6개월간 멈췄던 둔촌주공재건축, 공사재개 후 연내 일반분양 승인 신청

20년 만에 서울시 심의 통과한 은마아파트, 다음 과제는?

7년 만에 새 주인 찾은 쌍용건설, 글로벌세아그룹과 시너지 기대감 솔솔

용산·광진구 등 서울 26곳 모아타운 지정, 2026년까지 3만가구 짓는다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열린 '둔촌주공 재건축정비사업 재착공식'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박승환 조합장(두번째), 김재돈 현대건설 소장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열린 '둔촌주공 재건축정비사업 재착공식'에서 이수희 강동구청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박승환 조합장(두번째), 김재돈 현대건설 소장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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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간 멈췄던 둔촌주공재건축, 공사재개 후 연내 일반분양 승인 신청

지난 4월 이후 반년 가량 멈춰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단지명 올림픽파크포레온) 공사가 마침내 재개될 전망이다.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15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을 비롯한 총 23개 안건을 가결하고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조합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초에서 재착공식을 개최했다. 이에 공사비 증액 갈등 등으로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충돌하면서 6개월간 중단됐던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재개에 들어간다.

공사 중단 사태를 반영해 공사 도급 금액을 기존 3조2292억5849만원에서 4조3677억5681만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변경하고, 공사 기간도 실 착공일인 2020년 2월 15일부터 42개월 이내에서 공사 중단 기간을 포함해 58.5개월 이내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이는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에 따라 2차 공사 도급변경계약 때 최종 조정될 계획이다.

조합은 향후 이르면 11월 일반분양 승인을 신청하고 12월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자료=한국금융신문DB.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자료=한국금융신문DB.



◇ 20년 만에 서울시 심의 통과한 은마아파트, 다음 과제는?

지난 19일, 20년 만에 서울시 재건축심의를 통과한 은마아파트를 둘러싸고 도시정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28개동, 4424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단지는 90년대 중후반부터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온 가운데, 지난 2003년 추진위 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진척이 좀처럼 이뤄지지 못했다.

은마 재건축추진위는 2017년 8월 최고 49층 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으나 ‘35층 룰’에 걸려 미심의 결정을 받았다. 이후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이 재당선된 이후 ‘35층 룰’ 등 재건축 규제가 대폭 완화됐고, 추진위는 35층 규모의 재건축 계획안을 서울시에 다시 제출해 이번 심의를 통과했다.

향후 은마아파트는 조합설립인가 및 법인등기부터 사업 시행계획수립 및 총회인가, 시공사 선정, 주민이주 등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수없이 얽힌 단계를 밟아나가야 한다. 특히 은마아파트는 상가 규모도 크기 때문에, 상가지분 보유 조합원과의 이해관계도 풀어야 해 갈 길이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시정비업계 사정에 밝은 한 전문가는 “강남권이라는 의미가 있어 사업에 관심을 갖는 건설사들은 많겠지만, 조합설립이나 공사자금 조달 계획 마련 등 넘어야할 산이 아직도 너무 많다”며, “서울권의 다른 도시정비 사업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 같고, 정부 규제나 은마의 조합설립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짚었다.

쌍용건설 사옥 전경

쌍용건설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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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만에 새 주인 찾은 쌍용건설, 글로벌세아그룹과 시너지 기대감 솔솔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계약에 서명했다. 이로써 쌍용건설은 지난 2015년 두바이투자청(ICD)에 팔린지 7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14일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완료 후 거래가 종결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가 된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주축으로 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4조2천억원 규모다.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에 나선 이유는 ICD가 전세계적인 코로나 팬더믹 이후 투자 계열사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양질의 수주잔고에 더해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쌍용건설은 국내에서는 글로벌세아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각종 민간개발사업, 주택 및 호텔사업, 수소에너지 등 미래사업, 플랜트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단순도급에서 벗어나 글로벌세아 그룹의 해외투자 경험에 쌍용건설의 역량을 더해 디벨로퍼로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그룹 건설 계열사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국내외 오일 및 가스시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EPC사업에 강점이 있는 세아STX엔테크와는 S-oil 온산 프로젝트 EPC 경험을 보유한 쌍용건설과 국내외에서 상호보완 성격이 있어 충분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서울시 '모아타운' 개념도 /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모아타운' 개념도 / 자료제공=서울시



◇ 용산·광진구 등 서울 26곳 모아타운 지정, 2026년까지 3만가구 짓는다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방식인 모아타운 대상지 하반기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두 차례 공모가 완료되면서 모아타운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2022 하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26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서울 시내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지역은 총 64개소로 늘었다.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는 반지하 주택, 침수피해 여부, 대상지별 노후도 등 사업의 시급성을 비롯한 심사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 39곳 중 26곳을 추렸다.

선정된 곳은 ▲용산구 1곳 ▲성동구 1곳 ▲광진구 1곳 ▲중랑구 2곳 ▲성북구 2곳 ▲강북구 2곳 ▲노원구 2곳 ▲은평구 2곳 ▲마포구 2곳 ▲강서구 2곳 ▲구로구 1곳 ▲금천구 2곳 ▲영등포구 2곳 ▲동작구 2곳 ▲관악구 1곳 ▲강동구 1곳 등이다.

26곳은 각 자치구의 관리계획 수립 후 서울시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을 거쳐 모아타운의 법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유창수 주택정책실장은 “모아타운은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의 고질적인 생활 불편,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라며 “모아타운으로 선정된 총 64곳이 빠르게 계획을 수립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서울시 내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주거 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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