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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하반기 도시정비 ‘다크호스’ 부상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04 00:00

한남2·신당8 등 굵직한 재개발 사업장 속속 도전장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도시정비 수주 실적 ‘3조 클럽’을 달성하며 존재감 강화에 나섰던 대우건설이 올해에도 공격적인 행보로 하반기 재개발·재건축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7월까지는 굵직한 대어급 사업장으로 분류됐던 단지들도 모두 단독입찰과 수의계약 수순을 밟으며 시장의 열기가 작년보다 사그라든 모습이었지만, 4분기 들어 한남2구역·신당8구역 등의 지역에서 모처럼의 수주전이 펼쳐지며 활력이 돌아오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들 사업장에 모두 도전장을 던지며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은 경쟁 대형 건설사들에 비해 다소 늦은 시점인 5월 말에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따내며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에 나섰다.

일각에서 대우건설이 지난해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대우건설은 그 우려를 단 두 달만에 불식시켰다. 6~7월 두 달만에 ▲대전 도마변동 13구역 재개발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안양 평촌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거여5단지 아파트 리모델링 ▲수원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굵직한 사업들을 연달아 따내며 단숨에 2조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지난해 대우건설은 발빠른 주택시장 대응을 통해 전략적인 수주에 나서왔다. 주택을 공급할 신규 택지가 부족해지면 구도심 지역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해 지난 몇 년간 도시정비사업부문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으며, 각 지역에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력을 충원해왔다.

또한, 양질의 사업을 선별 수주하기 위해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대우건설은 남은 4분기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용산구 한남2구역 수주전이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에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한남써밋’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을 한남의 정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에 걸맞게 JERDE, STOSS, SWNA등 세계 최고의 거장들과 함께 ‘한남써밋’을 위한 월드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조합의 입찰지침에 따라 경미한 설계변경을 반영한 대안설계를 제출했고, 이와 함께 조합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단지의 혁신적인 설계변경’을 위해 종합적인 설계검토와 정비계획변경을 수반한 혁신설계안(案)을 함께 선보이며 남다른 수주의지를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누구보다 한남2구역의 미래가치를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고, 조합원의 니즈(needs)를 최대한 반영해 한남2구역이 가진 잠재력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설계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집약해 반드시 한남2구역을 ‘한남더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한강의 스카이라인을 다시 쓰는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신당8구역, 길동 삼익파크 등 주요 프로젝트에도 입찰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으로 눈을 넓히면 566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성남 수지1구역에도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이곳은 대우건설이 주관사로, 현대건설과 DL이앤씨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상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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