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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에 순익 ‘주춤’…유명순 “기업금융 집중 투자” [금융사 2022 상반기 실적]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12 20:05 최종수정 : 2022-08-12 20:16

순익 787억·총수익 4545억…전년比 1.7%·19.7%↓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 단계적 폐지 순조롭게 진행”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사진=씨티은행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은행장./사진=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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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닫기유명순기사 모아보기)은 상반기에 1년 전보다 1.7% 줄어든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시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총수익은 4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이자수익은 4069억원으로 소폭(0.5%) 증가했다.

씨티은행 측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 진행에 따른 이자부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2.10%를 기록한 NIM은 지난해 상반기 1.89%에서 0.21%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비이자수익은 476억원으로 70.5% 쪼그라들었다. 이는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관리 부문과 채권 관련 수익 감소가 주 요인이다.

2분기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3%,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2.8%를 나타냈다. ROA와 ROE는 금융사의 주요 수익성 지표로 쓰인다.

지난 6월 말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7.26%와 16.52%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각각 19.26%, 18.45%로 2.00%p, 1.93%p 하락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이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위험가중자산을 자기자금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은행의 청산능력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보통주자본비율 감소는 배당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자본 안정성과 직결된다.

비용은 주로 인건비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2.1% 줄어든 3158억원이다.

대손비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6.9% 감소한 345억원으로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여신 감소로 인한 대손상각비 감소가 주 요인이다.

6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1년 전 대비 16.4% 감소한 2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예수금은 15.9% 감소한 24조5000억원이다. 예대율은 81.3% 수준이다.

씨티은행은 2분기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사업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명순 은행장은 “2022년 2분기에는 기업금융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라는 전략의 성공적인 실행에 기반해 기업금융 사업 부문의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디지털과 ESG 전략을 추구하는 중견기업과 대기업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수익을 증가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 보호와 지원을 최우선으로 해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단계적 폐지를 순조롭게 진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씨티은행 요약 손익계산서. / 자료제공=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 요약 손익계산서. / 자료제공=씨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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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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