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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TDF 투자…삼성·키움·한화, 최초 'TDF ETF' 동시 출격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30 22:28

삼성 3·키움 3·한화 4 등 액티브 총 10종목
연금시장 조준…장기투자 감안 低보수 택해야

ETF로 TDF 투자…삼성·키움·한화, 최초 'TDF ETF' 동시 출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퇴직연금 '코어(Core) 펀드'로 주목받고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상장지수펀드(ETF)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TDF ETF'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목표 은퇴시점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일종인 TDF를 저비용·환금성·투명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ETF와 결합해서 연금 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장시켰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의 ‘KODEX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성훈)의 ‘히어로즈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한화자산운용(대표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의 ‘ARIRANG TDF2030/2040/2050/2060액티브’(4종목) 등 TDF액티브 시리즈 ETF 10종목을 3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투자자들이 고려할 요소라면 우선 글라이드패스(Glide path, 자산배분곡선)가 꼽힌다. 글라이드 패스는 자동차로 치면 엔진이라고 할 수 있어서 TDF의 핵심이다.

KODEX TDF 액티브 ETF는 삼성자산운용과 S&P 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를 적용한다.

ARIRANG TDF액티브 ETF는 글로벌 최대 펀드 평가사인 모닝스타(Morningstar)와 손잡고 TDF의 핵심인 글라이드패스를 공동 개발했다.

히어로즈 TDF액티브 ETF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로 운용철학을 그대로 적용했다.

액티브형인 3사 상품의 비교지수는 공통적으로 2개 이상의 하위지수를 혼합했다.

KODEX TDF액티브는 S&P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및 한국 채권 지수 등 총 2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로 한다.

히어로즈 TDF액티브는 S&P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9개, 글로벌 채권 지수 4개 및 글로벌 현금성자산 지수 1개 등 총 14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로 한다.

ARIRANG TDF액티브는 모닝스타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2개, 글로벌 채권 지수 2개 및 한국 채권 지수 1개 등 총 5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로 한다.

연금 투자를 고려한다면 최저 보수를 주목할 만하다. 처음에는 작은 차이같아도 장기 투자 시 비용 절감으로 더 높은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 ARIRANG TDF2030액티브 ETF의 총 보수는 2030 빈티지 기준 최저 0.14%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로 돌풍을 일으킨 ETF 방식의 TDF로 승부수를 건 것으로 풀이된다.

TDF ETF는 ETF 성격상 펀드 대비 보수가 저렴하고 편입종목내역(PDF)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환금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오히려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한 연금 투자 본질과는 다소 충돌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가격이 실시간 변하는 ETF 특성을 고려할 때 TDF ETF가 오는 7월 시행을 목표로 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적격 상품에 포함될 수 있을 지 여부도 관심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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