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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5년간 반도체·바이오·AI에 ‘450조’ 투자…미래 준비 속도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24 14:00

지난 5년간 투자금 330조원보다 120조 늘어…80%가 국내 투자
반도체·바이오·AI·6G 등 미래 먹거리·신성장 IT 중심 투자 확대
핵심 사업 중심 청년 고용 확대…5년간 8만명 신규 채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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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들이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하고,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은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관계사 합산 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보다 120조원이 늘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미래 먹거리∙신성장 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삼성 관계자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선제적 투자·차별화 기술 연구로 '반도체 초강대국' 주도

삼성전자 평택2라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2라인.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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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삼성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는 선제적 투자 및 차별화된 기술력, 새로운 시장 창출을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인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도 있다.

삼성은 지난 30년간 선도해 온 메모리 분야 지속 투자를 통해 ‘초격차’ 위상을 강화한다. 공정 미세화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고성능·저전력AP ▲5G·6G 통신모뎀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 ▲고화질 이미지센서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또한 국내에 신성장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관련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운드리 사업은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차세대 생산 기술을 개발·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할 계획이다. 차세대 패키지 기술 확보고 연산칩과 메모리가 함께 탑재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바이오, '제2의 반도체 신화' 구현…AI·차세대 통신 기술 주도권 확보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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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겠다고 언급한 바이오 사업에선 ‘바이오 주권’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에 이어 5·6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CDMO 분야 투자를 확대해 ‘CDMO 생산량 1등’을 넘어 ‘압도적 1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5G·6G) 등 신성장 IT 분야에선 ‘초격차 혁신’을 통한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AI분야에선 전 세계 7개 지역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기술 연구에 나선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연구자들의 AI 연구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등 AI 전문인력 육성 및 인재영입을 추진한다.

5G와 6G 등 차세대 통신 분야에선 기존 3G·4G 등 통신을 선도해 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욘드 5G·6G’ 등 차세대 통신기술 관련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한다.

2027년까지 8만명 신규 채용…청년 고용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2월20일 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12월20일 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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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지난해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명 채용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청년층의 기회가 줄어들고 양극화가 심화되는 어려움 속에서 ‘핵심사업 중심으로 인재 채용 확대 및 미래세대 육성’을 통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을 통한 재도약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또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희망을 주기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제도도 유지한다.

또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 취업경쟁력 제고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미래 세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동행' 비전 지속…협력사에 '혁신 DNA' 전파

삼성전자 협력회사인 네트워크 장비 기업 ‘RFHIC’ 직원이 회로 기판 내부에 반도체 칩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협력회사인 네트워크 장비 기업 ‘RFHIC’ 직원이 회로 기판 내부에 반도체 칩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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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혁신 DNA’를 전파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이는 이 부회장이 강조한 ‘동행’ 비전과도 연결된다.

기존에는 대·중소기업간 상생이 ‘공정거래 확립’에 방점을 뒀다면, 이를 넘어 산업 생태계의 파이를 키워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스마트공장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한다. 기업 수준별 '맞춤형 지원'으로 제조현장 혁신 및 환경 안전을 개선해 중소기업들의 제조 역량 내실화에 기여한다. 또 상생·물대펀드 및 인센티브 규모를 증가해 협력사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삼성은 국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뮬레이션 ▲IP ▲MPW 등을 통한 팹리스 반도체 기업을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산학협력 및 기초과학 등의 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대학들과 함께 계약학과·연합전공 등을 운영해 국내 R&D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한 사내벤처 육성사업인 ‘C랩’을 통한 스타트업 창업, 외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연내 500개사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밖에도 전국적인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데이' 등의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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