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조원대 수주 따낸 이재용, 글로벌 네트워크 눈길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4 15:13

美 디시 네트워크에 5G 통신 장비 공급…역대 두번쨰 규모
에르겐 회장과 북한산 동반 산행…협력 강화 논의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공략 본격화…6G 기술 선점 속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최대 통신시장인 미국에 1조원 규모의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2020년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 5G 장비 수주에 이은 두 번째 초대형 수주다.

삼성전자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디시네트워크는 오는 2023년까지 미국 인구 70%를 커버하는 5G 전국망 구축을 계획 중이다. 지난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됨으로써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미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에르겐 회장과 북한산 동반 산행서 '5G 통신장비' 직접 소개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한스 베스트베리 (Hans Vestberg) CEO(왼쪽).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11월 미국 뉴저지주 버라이즌 본사에서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과 한스 베스트베리 (Hans Vestberg) CEO(왼쪽).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이번 대규모 5G 통신장비 수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9월 사업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찰리 에르겐 디시네트워크 회장을 직접 만나 자사의 5G 통신장비를 소개했다.

삼성전자와의 미팅 하루 전날 이 부회장이 에르겐 회장에 북한산 동반 산행을 제안했다. 킬리만자로·에베레스트 등 고산 지역을 오르는 것을 즐기는 에르겐 회장의 취미를 고려한 것이다.

이 부회장과 에르겐 회장은 약 5시간의 산행 동안 수행원 없이 개인적인 일상 얘기부터 삼성전자와 디시네트워크와의 협력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수주도 이 부회장의 스킨십 경영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디시네트워크 외에도 글로벌 통신 기업 수장들과 친분을 쌓으며 글로벌 통신 장비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 원 규모의 5G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버라이즌 수주 당시에도 한스 베스트베리 CEO가 웨덴 통신 장비 업체 에릭슨 CEO일때부터 친분을 쌓아온 이 부회장이 친분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북미 출장에서도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와 만난 바 있다.

글로벌 5G 시장 공략 본격화…6G 시장 선점 속도

삼성 6G 포럼 개최. 사진=삼성전자

삼성 6G 포럼 개최. 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는 이번 디시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5G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글로벌 상용 역량이 집약된 5G 가상화 기지국은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번 디시와의 협력은 이런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통신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5G에 이어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개발에 나서며 시장 선점을 준비 중이다. 2019년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설립했고, 2020년 '6G 백서' 공개 등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했다.

오는 13일에는 ‘삼성 6G 포럼’을 열고 글로벌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 기술을 논의할 계획이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들을 글로벌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AI포럼, 보안기술포럼 등 '삼성 테크 포럼'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삼성 6G 포럼'에서는 우리의 삶을 바꿀 차세대 통신인 6G 기술 교류를 통해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 기술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기본급 12만 인상·일시급 50만 추가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차 잠정합의안 부결 21일 만에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 총액 12만 원은 1차안을 유지한 대신 일시금과 복지포인트를 더하고, 옛 HD현대미포와 서로 달랐던 퇴직금 산정 기준을 하나로 묶었다.합병 이후 처음 한 테이블에 앉은 두 회사 조합원 사이의 온도차가 1차안 부결의 배경으로 꼽혀온 만큼, 노사가 임금 총액보다 '통합 조건'을 다듬는 데 공을 들인 결과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26차 본교섭을 열고 2차 잠정합의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는 지난 6월 2일 상견례 이후 약 143일 만이다.임금 부문을 보면 월 기본급 인상액은 1차 2 크레인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노조…"사측이 '고공 정국' 만들었다" 불황기 무급휴직과 임금 동결, 구조조정을 견뎌온 조선소 노동자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둔 호황기에 크레인에 올랐다. 노조는 실적이 오르는 동안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오히려 떨어졌고, 회사가 '간보기'식 교섭으로 일관하며 '고공 정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 지회와 HD현대중공업 지부는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조선소 노동자는 왜 고공에 올랐는가' 합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공농성에 이르게 된 배경과 노조 입장을 밝혔다.이날 현장엔 이태현 금속노조 부위원장(조선업종노조연대 공동의장), 양병효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화오션지회 사무장, 유영남 한화오션지회 대외협력실장, 허중혁 금속 3 '부산 본사' 논란 통합진에어, 김해공항 '제2 허브'로 키운다 2027년 3월 출범하는 통합진에어가 '부산 본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에어는 부산 김해공항을 인천에 이은 ‘제2의 거점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배경에는 김해공항의 높은 점유율이 있다. 경쟁사 추격 속에서도 최근 1년 김해공항 여객 10명 중 4명 이상이 에어부산과 진에어를 이용했다. 본사 이전과 관계없이 이미 확보한 점유율과 노선망을 바탕으로 '부산 1위'를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것이다.글로벌 항공사 도약 위한 부산 거점 육성통합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지난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합진에어 본사 부산 이전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증인으로 출석한 최정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