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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순이익 1.4조 '역대 최대'…분기배당 정례화 [금융사 2022 1분기 실적]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22 16:38 최종수정 : 2022-04-25 22:26

순이익 전년비 14.4%↑…배당금 500원
이자이익 2조6480억원…18.6% 증가

2022년 1분기 KB금융그룹 주요 경영 성과./자료제공=KB금융그룹

2022년 1분기 KB금융그룹 주요 경영 성과./자료제공=K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은 22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45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조2700억원)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실적이다.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590억원)과 은행의 법인세 환입(약 690억원) 등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324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성장 기조가 이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1분기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그룹차원의 일반관리비 관리와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금리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인력구조 개편과 비용감축 노력의 영향으로 비용효율성 지표인 CIR(Cost-to-Income Ratio)은 45.4%를 기록해 뚜렷한 하향안정화 기조를 보였다.

세부 실적을 보면 1분기 순이자이익은 은행의 여신성장과 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6%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금리상승에 따른 자산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로 그룹 NIM이 상승하면서 3.3% 늘었다.

순수수료이익은 9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주식시장과 전반적인 금융상품 판매가 위축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DCM 뿐만 아니라 IPO 등 ECM 시장에서도 확고한 지배력을 확보하는 등 IB 비즈니스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데 기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2년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301억원으로 은행 거액 특수채권 회수(약 590억원)와 캐피탈 대손충당금 산출방식 고도화 관련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약 230억원)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Credit Cost)은 일회성 대손충당금 환입 영향으로 0.15%를 기록했다. 경상적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23%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3월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680조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4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 NPL Coverage Ratio는 217.7%를 나타냈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상승 기조 속에서도 자산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며 “NPL Coverage Ratio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4%p 상승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손실흡수력을 한층 제고했다”고 말했다.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90%, 13.42%를 기록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고,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00원을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총괄임원은 "이번 분기배당 정례화 결정은 배당의 가시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니즈에에 보다 부합하는 선진적 주주환원 시스템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2월에 약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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