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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변화된 프롭테크, 메타버스부터 글로벌 공략까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30 06:00

국내 프롭테크 최초 UNGC 가입 알스퀘어, 베트남서 존재감 확대
AR 이용한 비대면 중개 플랫폼도 급부상

부동산플랫폼 다방이 제공하는 비대면 계약 서비스 '다방싸인' 화면 / 사진제공=다방

부동산플랫폼 다방이 제공하는 비대면 계약 서비스 '다방싸인' 화면 / 사진제공=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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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프롭테크(prop-tech)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어느덧 시장의 새로운 바람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부동산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했던 프롭테크 시장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인테리어 및 건물관리 플랫폼·분양대행 플랫폼 등 갈수록 다변화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직방·다방 등 프롭테크의 태동을 이끌었던 중개 플랫폼들 또한 메타버스를 비롯한 첨단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서비스 고도화·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는 이달 중순 국내 프롭테크 기업 중 처음 UNGC 본부와 한국협회에 동시 가입하며 주목을 모았다. UNGC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된 UN 산하 국제 협약이다.

국내 1위 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는 지난해 1000건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연결하며, 2조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최근 5년새 상업 부동산 누적 거래액은 6조원을 웃돈다. 거래 부동산 면적 합계는 135만㎡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다.

알스퀘어는 베트남,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물류센터·리테일 중개와 토지·건물 매입·매각, 데이터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영역을 확대 중이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조성 개발사업 '스타레이크시티'에도 참여한다.

부동산 중개플랫폼 직방은 본사로 사용하던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면 원격근무(클라우드 워킹)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직방의 원격근무는 직방이 개발한 메타버스 협업 툴인 ‘메타폴리스’에 출근해 근무하는 것을 일컫는다. 대표와 임원을 포함해 전 직원이 메타폴리스로 출근한다.

직방은 최근 아워홈과의 협약을 맺고 아워홈의 메타폴리스 입주 및 원격근무 지원에 나섰다. 직방은 메타버스, 3D, VR 등 자체 보유한 IT 기술을 활용해 아워홈이 원격 근무 환경에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아워홈의 원격 근무 활성화와 디지털 혁신을 돕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아워홈이 새로운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화 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요 부동산중개 플랫폼인 다방은 지난해 말 부동산 비대면 계약 서비스 ‘다방싸인’을 선보였다. ‘다방싸인’은 임차인과 임대인, 중개사가 비대면을 통해 부동산 임대차, 전세 계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설치 없이 기존 다방 앱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다방 앱 하나로 매물 탐색부터 계약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다방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사용자들이 매물 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360º VR, 3D VIEW, 평면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방을 구하는 임차인들이 가장 궁금해 할 수압과 배수 상태, 수납장 등 모든 옵션의 내부 사진, 방의 실측 크기 등도 동영상과 VR을 통해 확인 가능케 한다.

이처럼 프롭테크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 역시 프롭테크 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프롭테크 등 부동산신산업 창업기업에게 사무실 등을 지원하는 ‘프롭테크빌리지(PROPTECH VILLAGE)’를 오픈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오늘 개소한 프롭테크빌리지는 부동산신산업 분야의 우수창업 아이템을 발굴 및 실현하는 혁신 성장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롭테크 확산과 부동산 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 등 부동산신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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