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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SW 강화하는 현대차그룹, 송창현 사장 역할 확대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25 09:23 최종수정 : 2022-02-25 10:40

자동차SW 강화하는 현대차그룹, 송창현 사장 역할 확대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서비스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송창현 TaaS본부장 사장(사진)이 차량용 SW 개발도 함께 담당한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송 사장이 연구개발본부 산하에 신설한 '차량 소프트웨어(SW) 담당'을 겸임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핵심이 차량용 SW에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 사장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를 거쳐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SW 개발 전문가다.

송 사장은 2017년 설립된 네이버랩스 초대 대표를 지냈다. 네이버랩스는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 IT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네이버에서 관련 연구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시킨 회사다.

여기서 그는 유럽 최대 AI 연구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현 네이버랩스유럽) 인수에 공을 세웠다. 송 사장이 직접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본사로 날아가 관계자들을 설득시켰다는 후문이다. 이 덕분에 네이버는 AI 기술 관련 지적재산권과 인력을 한 번에 얻었다.

2019년 네이버를 갑작스럽게 퇴사한 그는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설립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기반 도심형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유모스'를 개발하고 있다. 송 사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은 궁극적으로 교통체증, 환경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혁신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생활을 증진시키겠다는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와 닮음꼴이다. 정 회장도 송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정 회장은 포티투닷 설립 초기에 현대차의 지분 투자를 주도한 것이다.

결국 송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로 영입돼 TaaS본부장에 임명됐다.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에서 자율주행·AI·커넥티드카 등 SW로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한 영입이라는 평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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