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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주 회장, 웰컴금융 디지털 도약 박차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17 00:00

대부업 조기 철수…종합금융 사업 재편
해외법인 신규 설립…동남아 시장 확장

사진=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사진=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이 대부업을 조기 청산하고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사업 전환에 나선다. 손종주 회장은 지난 20년간 쌓아온 소매금융 역량에 디지털 DNA를 장착해 사업을 본격 재편해나갈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이 중심이 되어 금융사업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디지털 노하우를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해 이머징 마켓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웰컴저축銀 중심 그룹 디지털 금융 사업 확대 추진

손종주 회장은 웰컴금융그룹을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 전환에 나선다. 웰컴금융은 지난 2002년 모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로 시작해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지난 2014년 웰컴저축은행을 출범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웰컴금융은 지난 2014년 예신저축은행과 해솔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저축은행 인수 조건으로 금융당국에 2019년까지 대부 자산의 40%를 정리하고 오는 2024년까지 대부업을 청산하겠다는 내용의 ‘저축은행 건전경영 및 이해상충 방지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웰컴금융은 대부 대출잔액을 지난 2014년 7800억원에서 지난 2019년 4203억원으로 줄였으며, 지난 2020년 3236억원으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하면서 대부업과 대부중개업 사업을 조기에 정리했다. 약 3000억원 규모의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의 대출 채권은 웰릭스F&I대부로 전부 이관됐다.

손종주 회장은 대부업을 조기 철수하면서 디지털종합금융그룹으로의 진출을 선언하고 디지털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명에서 ‘대부’라는 명칭을 뗀 웰컴크레디라인대부와 애니원캐피탈대부는 디지털금융으로 사업을 전환할 계획으로, 향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웰컴금융의 디지털 사업 전환은 디지털 금융사로서의 입지를 다진 웰컴저축은행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통해 저축은행 업권의 디지털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신설된 그룹 부회장에 김대웅닫기김대웅기사 모아보기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승진하는 등 향후 웰컴금융의 디지털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저축은행 최초 모바일 풀 뱅킹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를 선보였으며, 플랫폼 출시 이후 약 3년간 이용자 수가 약 30만명 증가하는 등 생활금융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또한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웰컴마이데이터’를 출시하고 대출중개업 라이선스를 획득해 대출상품비교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를 확대하며 개인화된 금융생활 플랫폼을 구현하고 있다.

웰컴금융은 웰컴저축은행이 중심이 되어 디지털 종합금융그룹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투자 등을 영위하고 있는 웰컴캐피탈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업 등 다양한 금융사업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손종주 회장, 웰컴금융 디지털 도약 박차이미지 확대보기

용산시대 개막…신규 서비스 확대·글로벌 사업 확장


손종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다양한 금융사업을 확대하며 새로운 용산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현재 웰컴금융은 계열사로 ▲웰컴저축은행 ▲웰릭스에프앤아이 ▲웰컴에프앤디 ▲웰컴캐피탈 ▲웰릭스렌탈 ▲웰컴페이먼츠 등을 두고 디지털 종합금융과 ICT서비스, NPL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웰컴금융은 지난해 웰컴캐피탈(전 웰릭스캐피탈)을 통해 채권과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에셋원자산운용을 인수하면서 공모주 투자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웰컴페이먼츠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인프라를 제공하는 웰컴핀테크시스템즈를 출시하며 핀테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웰컴페이먼츠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자결제서비스와 IT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종주 회장은 해외 사업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웰컴금융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마이크로 파이낸스와 리스 사업 등에 나서며 외연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웰컴금융은 지난 2014년 필리핀 현지에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에 첫 진출했다. 이후 캄보디아 현지 소액대출 회사를 인수하고 라오스에 리스회사를 설립했으며, 필리핀 지방은행과 미얀마 소액대출 회사를 인수하는 등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필리핀 법인 ‘웰컴 파이낸스’는 디지털 종합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등 디지털 종합금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웰컴 뱅크’는 리테일금융을 취급하며 기업금융으로 대출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캄보디아 법인 ‘웰컴 파이낸스 캄보디아’는 12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라오스 법인 ‘웰컴 리싱 라오’는 오토바이를 주력 리스상품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라오스 내 핀테크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웰컴금융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내 자산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법인 ‘웰컴 비나’를 설립하면서 베트남 시장으로 확대했다. ‘웰컴 비나’는 ‘웰컴 캐피탈 월드와이드’에 편입됐으며 지난달에는 같은 업무를 영위하는 ‘웰컴 인베스트먼트 베트남’을 추가 설립하면서 현지 시장에 본격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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