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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를 위한 동행 실천 돼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05 11:31

지속 가능한 사회 위한 ‘미래 기술’ 비전 제시
재활용 소재 적용·솔라셀 리모컨·에코패키지 적용 확대
파타고니아와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 기술 개발 협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현지시각)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현지시각)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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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 돼야 한다.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4일(현지시간)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CES 2022 기조 연설에 나섰다.

한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이 지향해야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친환경 활동 소개

한 부회장은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하게 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이라고 명명하면서 그동안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에서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TV,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에 대해 영국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제품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 기기 전반에 쓰이는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메모리 반도체 5종은 각각의 칩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70만톤 가량 줄이는데 기여했다.

삼성은 그동안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QLED’, ‘갤럭시 버즈2’, ‘패밀리 허브’와 같은 인기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왔다. 특히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은 올해 전년 대비 30배 이상 많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조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가전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제품 포장 단계에서도 친환경 요소를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전체 TV 박스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면, 올해는 박스 안에 삽입되는 스티로폼과 홀더 등 부속품에도 일괄 적용할 계획이다. 포장 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는 TV뿐만 아니라 청소기, 비스포크 큐커, 공기청정기 등 가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CES 2022 기조연설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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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스마트폰 충전기의 대기전력을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지난해 QLED 제품에 처음 적용했던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은 2022년 TV 신제품과 생활가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된다. 올해 친환경 리모컨을 적용하는 제품 판매량과 사용 기간을 감안할 때 2억개가 넘는 배터리를 줄일 수 있다. 올해 선보이는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태양광 충전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충전하는 기능을 추가해 불빛이 없는 밤에도 충전할 수 있다.

제품 폐기 단계에서도 친환경 노력을 기울여 2009년 이래 세계 각국에서 500만톤에 이르는 전자 폐기물을 안전하게 수거해 처리했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 지난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라는 친환경 플랫폼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나서고 있다.

한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업종을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는 미션을 가진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미래 세대를 위한 동행 제안

마지막으로 한 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12년째 전 세계 35개 이상의 지역에서 200 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Solve for Tomorrow’와 다음 세대를 위한 기술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Samsung Innovation Campus’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활동은 2012년 이후 2100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에 도움이 됐다.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실천 돼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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