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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원두커피 ‘카페25’ 인기 비결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20 00:00

가성비 커피 최고급 머신으로 내려
단골 늘면서 가맹점 매출 1위 달성

▲ 스위스 프리미엄 머신을 사용하는 GS25의 카페25. 사진 = 나선혜 기자

▲ 스위스 프리미엄 머신을 사용하는 GS25의 카페25. 사진 = 나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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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최근 서울 합정동 카페 거리에 오픈한 GS25 합정프리미엄점. 기존 편의점과 다른 모습이 눈에 띈다.

매장 외부에 테라스를 두고 빈티지한 느낌의 파벽돌을 사용해 카페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매장 내부도 카페, 주류 등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언뜻 봐서는 카페인지 편의점인지 구분이 안간다. 수려한 모양의 원두 커피 기계까지 눈에 띈다. 요즘 화제라는 GS25 커피 브랜드 ‘카페25’ 원두 커피 기계였다.

기존 매장에는 커피 기계를 1대씩만 설치했는데 합정프리미엄점은 카페형 매장 콘셉트에 맞게 ‘마스터밸런스’와 ‘싱글 오리진 아메리카노’ 두 종류 기계를 설치해 소비자 입맛을 고려해 매장을 구성했다.

편의점을 오가는 소비자들도 카페형 매장에 관심을 보였다. GS25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함정프리미엄점 원두커피 매출은 일반 매장에 비해 3.1배 더 많았다.

사실 카페25는 지난 2015년 GS25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선보인 미끼형 상품으로 처음 선보였는데 이제는 카페형 편의점의 메인 아이템이 됐다.

GS25의 카페25는 특히 카페형 매장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원두커피 기계’부터 기존 매장과 완전히 차별화했다. 론칭 당시 카페25는 1000원대 커피를 판매하면서도 스위스 프리미엄 커피 머신 제조사인 ‘유라(JURA)’의 전자동 원두커피 기계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1000원대 커피를 팔면서 약 1300만 원씩이나 하는 장비를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 GS리테일 대표가 “하려면 제대로 하라”며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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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정 프리미엄 매장 내 설치되어 있는 커피 머신 모습.  사진제공 = GS리테일

▲ 합정 프리미엄 매장 내 설치되어 있는 커피 머신 모습. 사진제공 =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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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5는 론칭 직후 11개월 동안 2000만 잔을 판매하며 GS2의 원두커피 매출을 이끌었다. 한 달 평균 180만 잔, 하루 평균 6만 잔이 팔렸다. 월 판매 수량이 카페25 론칭 이전의 3.6배나 됐다. GS25 관계자는 “최고급 원두커피 머신 도입과 좋은 원두를 사용한 덕분에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후 GS25 카페25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맛있는 커피’로 소비자들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단골도 늘었다. 수도권에서 GS25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A씨는 1300만 원짜리 원두 커피 기계를 소개하며 “원두 한 봉지를 사용하면 16잔을 내릴 수 있는데 이는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아 커피가 진하고 맛있다”며 “그래서 이 커피만 찾는 단골 손님도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 B씨는 “카페25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편의점을 찾는다”고 했다.

원두 커피로 편의점 단골을 확보한 덕분인지 GS25는 가맹점 매출 1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GS25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중 가맹점 면적(3.3㎡)당 평균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편의점 4사 중 5년 동안 1위를 달성했다.

현재 1만 3818개 GS25 가맹점 중 약 1만2000여 점포에서 카페25를 운영하고 있다.

GS25의 카페25는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수량 약 1억 9000만 잔을 달성하며 2억 잔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브랜드 론칭 초반에는 카페25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 상품 특성이 없지 않았지만 지금은 카페25 하나만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들도 많다”며 “GS25만의 차별화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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