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쉬운 우리말 쓰기] 일본식 용어 ‘거래선’은 ‘거래처’로 바꿔 쓰자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15 00:00

[쉬운 우리말 쓰기] 일본식 용어 ‘거래선’은 ‘거래처’로 바꿔 쓰자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정부에서는 2006년부터 법제처 주도로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이하 ‘알법’) 사업을 추진했다. 법령용어 순화 사업은 1985년부터 시작됐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알법은 법령을 일반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정비하는 사업으로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정비가 필요한 법률 1천여 건을 국회에 제출했고, 그 중 890건의 법률안이 통과되어 하위법령까지도 알기 쉽게 쓰는 작업을 시행했다.

2018년부터는 법령에 여전히 남아있는 전문용어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어려운 한자어와 일본식 한자어, 전문 용어나 외국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정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 사업이다.

그 중에서도 일본식 용어는 우리사회에서 아직도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 의미와 올바른 사용을 전파 할 필요가 있다.

출처=법제처, 알기쉬운 법령 정비기준(제9판)

출처=법제처, 알기쉬운 법령 정비기준(제9판)

이미지 확대보기
관습으로 사용하는 일본어 용어는 사시미(생선회)나 지라시(낱장 광고)처럼 일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프레(인플레이션)처럼 일본식 외래어를 잘못 쓰거나 일본식 한자인 엔고(엔화상승)를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일상적인 어투가 일본어 투 표현인지 모르고 쓰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사유가 없으면)이나 1회에 한하여(한차례만) 등 일본어 투 표현을 그대로 쓰면서도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출처=법제처, 알기쉬운 법령 정비기준(제9판)

출처=법제처, 알기쉬운 법령 정비기준(제9판)

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가 구별해 써야할 ‘일본식 한자어’란 일본어나 일본식 한자어의 뜻이 아니라 한자의 음으로 표기한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대출[貸出, かしだし]을 일본에서는 貸出이라고 쓰고 ‘가시다시’라고 읽는데 우리는 그것을 대출이라고 쓰고 읽는 것이 일본식 한자어가 되는 것이다.

광복절을 맞아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무의식중에 사용하는 일본식 용어를 하루빨리 우리 한글로 바꿔 쓰도록 온 국민의 참여를 독려해 본다.

※ 자료:일본어 투 용어 순화 자료집(국립국어원), 알기 쉬운 법령 정비기준 제9판(법제처)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오피니언 다른 기사

1 진짜 경쟁은 두 번째 구매부터 시작된다 요즘 뉴욕에서 새로운 한식 매장을 준비하다보면 메뉴 하나를 정할 때도 같은 질문을 반복하게 된다.“처음 봤을 때 먹어보고 싶을까?”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질문, “한 번 먹은 사람이 다시 사러 올까?”두 질문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사업을 준비하다 보면 꽤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첫 번째는 사람의 관심을 어떻게 끌 것인가에 가깝다. 무엇이 새롭고, 무엇이 눈에 띄며, 어떤 이야기가 사람을 매장 안으로 들어오게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그런데 두 번째 질문부터는 조금 달라진다. 이 음식이 고객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는지, 다시 그 가격을 지불할 이유가 있는지, 다음에도 같은 만족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 2 콘크리트 도시가 '알아서' 움직인다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챗봇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그림을 뚝딱 만들어내는 AI의 환호성은 이제 과거의 풍경이 되었다. 전 세계 기술 혁신의 최전선은 이미 소프트웨어의 경계를 아득히 넘어서고 있다. 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주관한 글로벌 플래그십 콘퍼런스 ‘EmTech Future 2026’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테크 리더들은 AI가 바이오나 제조를 넘어 사회기반시설(Infrastructure)과 국가 물리 인프라의 두뇌로 어떻게 안착하고 있는지 생생한 청사진을 풀어놓았다. 회색빛 콘크리트와 철강으로 묵묵히 버텨오던 전통적 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로 변모하는 흥미진진한 기술 세계,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이 직면한 현실 3 책임질 줄 알았던 축구선수 요한 크루이프 [마음을 여는 인맥관리 80] 요한 크루이프를 키운 감독70~80년대를 토탈풋볼로 세계를 풍미한 네덜란드 축구 선수 요한 크루이프는 1999년에 20세기 유럽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20세기 세계 최고의 선수에는 펠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살 때 아약스 유소년팀에 입단한 크루이프는 판 데르 페인 감독으로부터 축구만이 아니라 규범과 가치를 배웠다. 그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실수를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고 했다. 판 데르 페인 감독은 슈팅, 헤딩, 드리블, 패스, 볼 컨트롤 이 다섯가지 기본기를 핵심으로 하는 구체적인 훈련 방식을 고집했고 이는 크루이프에게 가장 쉬운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크루이프는 한번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