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토스뱅크 출범 4개월 앞으로 인터넷은행 저변 확대될까?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2 00:00

토스뱅크, 본인가 심사 중…7월 출범 유력
기존 토스앱 활용 1800만명 그대로 확보

토스뱅크 출범 4개월 앞으로 인터넷은행 저변 확대될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토스혁신준비법인(가칭 토스뱅크)이 오는 7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가운데 국내 세 번째 인터넷은행의 출연으로 금융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5일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등기 법인명은 ‘한국토스은행 주식회사’다.

토스뱅크는 지난 2019년 12월16일 예비인가 이후 준비법인 설립,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설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2500억원이며 임직원은 108명이다.

주주는 비바리퍼블리카,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등 11개사로 구성돼 있다.

현재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올해 1분기에만 330명 이상 대규모 채용 중이다. 토스를 비롯해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페이먼츠, 토스증권, 토스뱅크 등 전체 조직 규모가 1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채용으로 3월까지 입사한 정규직 입사자에게는 최대 1.5배 연봉,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도 부여받게 된다.

토스는 지난 2013년 법인 설립 후 2015년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5년 이후 신용정보 조회, 결제, 보험 등 40여개 금융서비스를 토스 앱 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토스 이용자는 1800만명으로, 서비스 제공 후 6년의 경험과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간편송금 △토스 결제 △통합계좌조회 △무료신용등급조회 △대출맞춤추천 △통합 카드 조회 △내 보험 조회 △자동차 보험료 조회 △내 차 시세조회 △간편 환전 △마이너스통장 △통장 속 금고 △미니보험 △하나은행 제휴적금 △아파트 관리비 조회 및 납부 △보험금 간편청구 △토스 신용카드 등 기존 은행들의 기능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기존의 토스 플랫폼을 활용하기로 한 게 강점이다. 1800만명의 사용자를 고스란히 토스뱅크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토스증권이 토스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나의 앱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 모든 금융 분야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맞게, 다양한 중금리 상품 제공 대신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이해에 기반한 중금리 상품’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신용자들은 적절한 신용정보가 부족해 제1금융권 대출에 제약을 받았다.

필요한 자금을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이용했고, 이로 인해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신용등급이 다시 하락하는 악순환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정보 중심의 평가로 불이익을 받아 왔던 ‘금융이력부족자’를 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이해에 기반한 중금리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에 맞춘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계속 고도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출현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간의 세력 다툼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토스뱅크 출범으로 인터넷은행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지난달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른 인터넷은행들을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두개보단 세 개가 진출하는 게 저희로선 좋고, 새로운 금융의 혁신들을 같이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의 경쟁자는 기존 시중은행이라는 게 인터넷은행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금융당국 역시 토스뱅크로 인해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중신용자에게 상당한 비중을 두고, 인터넷은행들의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면 중금리 대출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