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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기후변화 대응 위해 친환경 건축 기술 선도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05 15:44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살구나무 / 사진=대림산업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살구나무 / 사진=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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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대림산업이 친환경 개념을 건설에 접목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5월 입주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 중심에는 살구나무가 우뚝 서 있다.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최장수 토종 살구나무다.

높이가 13m로 어른 허리 높이에서 둘레가 250cm에 이른다. 봄에는 분홍 꽃을 피우고 초여름에는 살구 열매를 맺는다. 수령은 약 196년으로, 단지가 들어서기 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대림산업은 나무가 튼튼하게 뿌리내린 자연 지반을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서 지하주차장에 특수 설계를 적용하였다. 또, 척박해진 기존 토양을 비옥한 흙으로 교체하고, 병충해 방지를 위해 약제를 살포하였다.

뿐만 아니라, 공사 중에도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외부인이 절대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꼼꼼하게 관리하였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의 상징인 살구나무를 어느 곳에서든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살구나무를 중심으로 티하우스를 배치하고 폭포와 연못을 함께 조성하였다.

이 나무는 2004년 12월 서울시의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나무가 자리잡은 주변 일대가 재개발 되면서 나무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졌다. 하지만 이 나무를 보호하는 조건으로 재개발이 승인돼, 현재는 단지를 대표하는 행운의 나무가 되었다.

최근 기후변화와 탄소배출 저감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였다.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친환경 개념을 건설에 접목한 회사다. 대림산업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용인에 기존 주택 대비 냉·난방 비용이 20~30%밖에 들지 않는 패시브(Passive) 하우스 개념의 3리터 하우스(단독주택)를 건립하며 관련 연구를 시작하였다.

대림산업은 2012년 업계 최초로 냉난방 에너지 50% 절감형 아파트를 공급한 데 이어 2014년 국내 최초의 냉난방 에너지 제로 공동주택을 준공하였다. 특히 대림은 에너지 절감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주요 기술들을 자체 연구 개발하여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대림이 시공한 삼척그린파워 사택은 총 100세대, 13개동 규모다. 국내 최고의 에너지 저감형 공동주택으로 건설되었다. 피트니스 센터, 북카페, 유아방, 노인정 등 부대 시설도 냉난방 100% 에너지 자립형 건물로 시공되었다.

이를 통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37톤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공동주택은 냉난방을 위해 연평균 16리터/m²의 연료(등유)를 사용한다. 1리터의 등유를 냉·난방 용도로 사용할 경우 바닥면적당 2.589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공동주택의 경우 바닥면적당 약 41k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셈이다.

대림산업은 “기후변화 극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건설상품의 핵심가치와 출발점은 절약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제약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상 생활 속에서 과소비되는 에너지를 제거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절약이며, 그린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 할 수 있는 그린 건설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여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건설사의 역할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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