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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거형 오피스텔,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주목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17 14:27

서울 접근성·완성된 인프라· 세금 부담 경감, 가치상승 등 기대

힐스테이트 디포레 주경 투시도. / 사진제공 = 더피알

힐스테이트 디포레 주경 투시도. / 사진제공 = 더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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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최근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각광받고 있다.

수도권에 조성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계획도시로 조성되기 때문에 주거와 상업, 교육, 교통, 녹지 등 다양한 인프라가 마련돼 있으며 서울 접근성도 좋아 주거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중대형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선보이는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 대비 진입장벽이 낮은데다 소형평형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아 개발 후 가치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게다가 오피스텔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비교적 자유로운 점도 관심을 모으는데 한몫하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청약통장, 자금조달 계획서가 필요하지 않으며 아파트 대비 대출규제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여기에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와 상품성,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 우려도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10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기에 다주택자는 신규 주택 취득 시 8~12%에 이르는 높은 취득세를 부담해야 하지만 오피스텔은 취득시점에 주거용인지 상업용인지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주거용으로 오피스텔을 취득하는 경우라도 건축물 취득세율 4%가 적용된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주거형 오피스텔은 큰 인기를 끌었다. 6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84’은 150실 모집에 2만7천여명이 몰리며 평균 18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보다 앞선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역시 320실 모집에 5만명이 넘는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기와 더불어 웃돈도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 시세에 따르면, 실제 위례신도시에서 지난 2018년 3월 입주한 주거형 오피스텔 ‘위례지웰푸르지오’ 전용 68㎡는 입주 초기만 해도 일반 평균매매가가 4억7500만원에 불과했지만 2년이 조금 넘은 2020년 7월 현재 7억6000만원으로 3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분양가(4억1000만원대)와 비교해도 3억5000만원이 상승한 셈이다.

이처럼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오피스텔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공급을 앞둔 신규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례나 미사, 다산 등 수도권 인근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서울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지구 조성이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입주와 동시에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아파트 대비 좀더 낮은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신도시나 택지지구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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