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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원격 화상 전용창구 만든다…'화면 속 은행원'이 지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9-07 10:26

'디지택트 브랜치' 10월말 첫 개설 예정…"영업점 역할+비대면 장점"

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 본점 / 사진= 신한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이 '화면 속 은행원'을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원격 화상상담 전용 창구를 만든다. 이른바 '디지털 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원격 화상으로 직원이 화면을 통해 고객과 만나는 '디지택트 브랜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택트 브랜치'란 디지털(digital)과 컨택트(contact)의 합성어로 '디지털로 대면한다'는 의미다.

신한은행은 오는 10월 말 서울 서소문 지점에서 첫 '디지택트 브랜치'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운영 이후 향후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디지택트 브랜치' 업무 절차를 보면, 먼저 수요를 파악해서 고객을 모니터와 웹캠이 놓인 원격 화상 상담실로 안내한다.

여기서 본부 화상상담 직원을 호출한다. 원격으로 예·적금 상품 가입, 대출상담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서류작성은 태블릿 PC 입력을 통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거래 결과 알림 메시지를 수신하면 업무가 완료된다.

모든 은행 업무를 해결해주는 화상전용 창구를 도입하는 것은 신한은행이 업계 첫 사례로 전해졌다. 그동안 주요 은행들이 무인점포를 만들고 스마트 기능이 부가된 ATM(자동화기기) 등을 활용해 왔는데, 고령층 등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에게는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금융 전환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디지택트' 개념이 오프라인 점포 축소에 대안적 성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측은 "'디지택트 브랜치'는 직원과의 접촉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접촉 방식을 디지털 기술을 통한 디지털 대면으로 바꾼 것"이라며 "영업점 역할을 유지하면서 비대면의 장점을 결합한 금융권 최초 옴니채널"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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