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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6일부터 2G 서비스 단계적 종료…011 사용자들 강력 대응 예고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6 14:46 최종수정 : 2020-07-06 15:03

010통합반대운동본부, 2G 서비스 종료 중지 가처분 신청

스피드 011의 BI/사진=SKT 인사이트

스피드 011의 BI/사진=SKT 인사이트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6일부터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이에 기존 01X 번호 사용자들은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2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12일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종료 승인에 대한 절차다.

지역별로는 △6일 강원도·경상도·세종시·전라도·제주도·충청도(광역시 제외) △13일 광주·대구·대전·울산·부산, △20일 경기도·인천 △27일 서울 순으로 종료된다.

1996년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도입된 SK텔레콤의 2G 서비스는 24년 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2G 이용자들이 사용 중인 011의 번호도 2021년 6월 이후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5월 기준 38만3789명이다. 이들은 2G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3G·LTE·5G 서비스가 지원되는 단말로 교체하고 기존 011 번호도 ‘010’으로 바꿔야 한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4일 2G 서비스 이용자 커뮤니티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후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 3일 카페 ‘01X 이용자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날개짓을 시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게시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을 상대로 대법원에 상고하고,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함께 제출한다고 밝혔다. 위헌 소송에도 재차 나설 방침이다.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정부도 통신사도 그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판과 작전 속에서 법에 대한 호소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하는 만큼 이제는 01X 이용자들의 물리적 행동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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