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LG전자 올해까지 로봇기술 추가 총 900곳에 도입 "스마트 업무 확산"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4-16 10:00 최종수정 : 2020-04-17 08:08

2018년부터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500곳 도입
기존 로봇기술에 AI, 빅데이터 등 결합 지능형 RPA 도입
월 1만2000시간 가량 사람의 업무량 처리 스마트 확산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LG전자가 올해까지 약 4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추가해 총 900개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직원들이 보다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 약 500개 업무에 RPA 기술을 도입했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사진=한국금융신문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사진=한국금융신문

LG전자는 올해부터 RPA를 적용한 업무영역을 넓히기 위해 기존 RPA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Intelligent RPA)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지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도 비교, 분석 등 한층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예로 지능형 RPA는 주요 국가에서 거래를 제재하고 있는 대상과 LG전자 거래선의 유사도를 분석한다. 글로벌 주요 사이트에 흩어져 게시돼 있는 7만여 제재 거래선 목록을 추출해 LG전자의 거래선과 대조한 뒤 제재 대상으로 의심되는 거래선이 있는지 알려준다.

기존 RPA의 경우 제재 거래선과 LG전자 거래선의 이름이 완벽히 일치해야만 확인이 가능했던 것에 비해 지능형 RPA는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거래선 명칭이 비슷한 경우에도 알려준다.

인도법인에서는 항공료 영수증 세금 항목 회사 시스템 입력 업무도 지능형 RPA가 처리한다. RPA는 AI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용해 영수증에서 필요한 항목만 뽑아낸다.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은 이미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 입력, 처리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인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 초 사무직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RPA 기술을 도입했다.

로봇 소프트웨어는 직원이 직접 회사 시스템에 로그인해 데이터를 내려받고 특정 양식의 보고서에 입력했던 일들을 대신 수행한다. 직원들은 데이터 조회와 정리 등 단순업무에 시간을 소요하는 대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거래선에 제품을 배송한 후 받아야 하는 물품 인수증을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 입수한다. 로봇 소프트웨어는 각 운송회사의 시스템에 자동으로 접속해 물품 인수증을 가져온다. 사람이 일일이 각 운송회사의 시스템에 로그인 해 데이터를 내려받지 않아도 되고 물품 인수증이 누락될 가능성을 줄여준다.

법인카드로 사용한 비용을 결제하는 것도 로봇 소프트웨어가 도와준다. 로봇 소프트웨어가 개인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메일로 보내주면 임직원은 필요한 사항만 적어서 회신하면 된다. 직원들은 카드 사용내역을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할 필요 없이 여러 건의 카드 사용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로봇 소프트웨어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1만2000시간이다. 직원들이 이 시간만큼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스마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을 회의 없는 날로 정해 업무에 더욱 몰입하도록 하고 월요일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주말에 출근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격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주 5일 캐주얼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단순업무를 줄여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능화된 로봇기술(RPA)을 지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화학, NCC 재가동에도 석유화학 적자…첨단소재는 회복세 LG화학의 고민은 다시 석유화학이다. 배터리 자회사와 첨단소재의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석유화학은 하반기 다시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6개월여간 가동을 멈췄던 여수 나프타분해설비(NCC) 2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래깅 효과와 물류비 부담이 겹치면서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컨센서스는 14조7113억원, 영업이익은 2756억원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매출 15조5620억원, 영업이익 6136억원을 전망했다.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연결 기준 이익을 끌어 2 국내 최대 셀 라인 지킨 한화큐셀…'제조부터 전력거래까지' 선순환 그린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중국산 공세 속에서도 지켜온 국내 셀 공장을 발판 삼아 전력거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생산세액공제로 제조 기반을 살리고, 직접 PPA·VPP로 모듈 판매 이후 20년 운영 기간까지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전력거래에서 생긴 국산 모듈 수요가 다시 국내 생산을 키우는 선순환을 구상하고 있다.진천공장, 세액공제 도입 시 곧바로 증산한화솔루션은 지난 15일 '2026 솔루션 아카데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재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한국사업부장(전무)은 '태양광 시대, 한화큐셀이 함께하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국내생산세액공제의 필요성과 한화큐셀 한국 사 3 ‘배그 IP 확장 숨고르기’ 크래프톤 김창한...'데드넷'에 쏠리는 눈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를 잇달아 정리하면서 김창한 대표가 추진해 온 PUBG 프랜차이즈 확대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원작 배틀로얄을 넘어 다양한 장르로 IP를 확장하려던 시도가 개발 중단과 서비스 종료로 이어지면서다.이런 가운데 신규 슈팅 게임 ‘PUBG: 데드넷’이 첫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차별화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다만 게임 독창성에 대한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전투 밸런스와 완성도에 대한 개선 요구도 나온 만큼, 데드넷이 앞선 프로젝트의 한계를 넘어 PUBG IP 확장의 새로운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배그 IP 기반 ‘데드넷’ 이용자 첫 선 16일 게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