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포스코건설, 세계적 디자이너 `멘디니` 디자인권 영구 보유…거장의 혼 잇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3-04 10:30

작년 타계한 멘디니 유작을 기반으로 디자인 지속 개발
부산 범천 1-1 구역에 `멘디니 패턴` 적용

멘디니 패턴 16개 타입 / 사진=포스코건설

멘디니 패턴 16개 타입 / 사진=포스코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근 포스코건설이 부산 범천지구에 적용하겠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는 '멘디니 패턴'의 창시자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일컫는 수사다.

멘디니는 ‘유머와 변신, 색채 배합의 마술사’로 불린다. 그는 회화 요소를 적용하고 다양한 패턴과 컬러를 사용해 감각적이면서도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들며 주방용품부터 건축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그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끈 선구자였고 디자이너인 동시에 예술가였다.

양쪽 팔을 잡아 당기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코르크 마개가 빠지는 와인 오프너 '안나 G'를 비롯해 기존의 의자에 새로운 패턴을 그려 넣음으로써 제품과 작품의 경계를 가뿐하게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프루스트 의자(Proust Chair)' 등 멘디니가 남긴 많은 작품은 순수미술의 영역에 놓아도 어색함이 없다.

생활과 예술의 경계를 지우는 데 탁월했던 그는 덕분에 까르띠에, 엘메스, 스와로브스키, 알레시, 비사짜 등 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갤럭시S, 롯데카드 등과 협업한 바 있다.

건축에서도 탁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네덜란드의 그로닝거 미술관, 일본 히로시마 파라다이스 타워, 이탈리아 알레시 본사 등 다양한 공간건축을 담당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해 2월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멘디니와 콜라보를 이뤄 디자인을 개발한 국내 유일의 건설회사다. 따라서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 실내외 디자인은 멘디니의 영혼이 깃든 마지막 작품이 돼 세월이 흐를수록 더샵이 지닌 디자인 가치는 더욱 높아 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과 멘디니의 인연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스코건설은 2013년 더샵 아파트에 감성적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색(色)다른 상상’을 콘셉트로 멘디니와 12개 타입의 색과 도형을 적용한 디자인패턴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도시경관에서 보이는 건물 외벽은 전체 색상을 편안하고 주변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저채도 회색으로 하고 입면, 계단실은 7가지 무지개 색상으로 단장했다. 측벽, 기단부에는 눈(snow)과 크리스탈 문양의 입체적인 패턴을 적용해 은은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단지 저층부, 부대시설, 필로티, 문주, 사인물 등에는 나무, 바람, 금화(金貨)를 기학적으로 형상화하고, 다양한 색상을 섞어 다이나믹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멘디니 패턴은 2013년 11월 분양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에 처음 적용됐는데, 단지명을 쓰거나 단조로운 도색에 그치는 측벽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멘디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진화하여 2016년에는 건물 외벽을 입체감 있고 화려하게 수놓을 수 있는 꽃잎과 작은 창문을 모티브로 한 4가지 디자인패턴을 추가로 개발했다.

신규 패턴들은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에코시티 더샵 2차’,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에 차례로 입혀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정비사업단지에도 그동안 확보한 다양한 멘디니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체 디자인은 서울시 최우수 건축상을 수상한 김동진 홍익대 교수가 맡는데 부대시설 내외부와 사인물 등에 맨디니 패턴을 적용함으로써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1989년 멘디니가 필립 스탁과 미켈레 데 루키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네덜란드의 그로닝거 미술관을 건립하면서 디자이너 각자의 개성이 담긴 전혀 새로운 형태의 미술관을 만들어낸 것처럼, 김동진 교수와 멘디니 디자인이 어떤 예술작품으로 탄생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거장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와 함께 개발한 더샵 아파트 내외관 디자인과 색채 사용권은 포스코건설이 영구적으로 지니고 있어, 장인의 혼과 철학은 앞으로도 더샵 아파트에 깃들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멘디니의 유작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더샵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외관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에 멘디니 패턴을 적용해 고객들이 그의 유작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IPARK현대산업개발, 종로구서 노인의 날 봉사활동 펼쳐 IPARK현대산업개발이 노인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HDC그룹 계열사인 IPARK현대산업개발은 종로구에서 열린 노인의 날 행사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현장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유찬종 종로구청장과 오성택 종로종합사회복지관장, 장지원 IPARK현대산업개발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행사 후원금과 함께 원활한 진행을 돕기 위해 지봉골공원 일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먹거리를 나누고 퀴즈와 틀린그림찾기, 다트, 탁구공 옮기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회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의 날의 의미를 알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 2 코레일, 대전역서 마임 공연…철도역 문화공간으로 활용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문화의 날을 맞아 대전역에서 마임 공연을 열고 철도 이용객에게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코레일은 16일 오후 대전역에서 ‘코레일과 함께하는 특별한 마임여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의 날인 10월 17일을 앞두고 마련했다. 지역 예술단체와 협력해 철도역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도 담았다.이날 공연에는 마임·신체연극 전문단체인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참여했다. 단체는 ‘뻔뻔한 삐에로쇼’, ‘초보 목수와 목각인형’ 등 작품을 선보였다.공연은 별도 입장 절차 없이 역을 오가는 이용객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배우들은 대사 대신 몸짓과 표정으로 3 호반건설, 부산 ‘호반써밋 초량’ 11월 분양…253가구 일반공급 호반건설이 오는 11월 부산 동구 초량동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한다. 초량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아파트 432가구 중 252가구를 일반분양한다.호반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3동 일원에 호반써밋 초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70㎡·84㎡ 등 중소형 3개 면적으로 구성되며,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동구 일대에서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제관광·업무·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해양도시 조성이 목표다. 자성대부두와 배후지역을 포함한 개발이 마무리되면 기존 항만 일대의 토지 이용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