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법정 대응 나선 라임펀드 투자자들, 라임·우리은행·신한금투 고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10 17:34

피해자 3명, 법무법인 한누리와 사기 등 혐의 고소장 제출
지난해 펀드 환매 중단 이후 투자자들 첫 법적 조치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신문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사모펀드 환매 중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이 라임자산운용과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을 상대로 형사고소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10일 오전 법무법인 한누리는 투자자 3명을 대리해 라임과 우리은행, 신한금투 관계자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1월 고객들의 막대한 투자자금이 투자된 '해외 무역금융펀드'에서 부실문제가 터진 뒤에도 이들 판매사들이 수익률이 상당한 것처럼 고객들을 속이고 판매했다는 이유에서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다.

한누리 측은 “사안을 검토한 결과, 라임무역금융펀드는 판매회사가 ▲투자대상 ▲관련 수익률 ▲신용보험가입여부 ▲투자자금의 사용처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한 잘못이 있다”며 “이는 펀드계약을 취소할만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누리는 “라임 글로벌 무역금융 펀드의 경우 투자자들에 대해 해당 펀드 투자금이 글로벌 무역금융 펀드에 직접 투자되는 것이라고 설명됐다”라며 “그러나 해당 펀드의 투자자금은 본래부터 글로벌 무역금융펀드에 직접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모펀드인 무역금융TF에 투자되고, 무역금융TF가 글로벌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음부도 등 각종 사고 대비 무역금융에 신용보험이 가입되어 있다고 설명되었으나, 펀드에 편입한 펀드 중 약 50%는 수출 전 무역금융(판매계약을 완료한 후 생산하는 단계의 무역금융)에 투자했다”며 “수출 전 무역금융에 대해서는 보험이 가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금 또한 해외무역금융펀드에 투자된다고 설명됐으나 실상은 투자자금이 해외무역금융펀드에 투자되는 것이라기보다는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한 다름 펀드상품의 만기자금으로 사용되는 것”이라며 “이는 일명 폰지(ponzi)사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누리는 펀드 계약 취소를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누리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 등 금융업체들도 라임자산운용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하는 등 공모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피해자를 추가 모집해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테티스 2호'와 '플루토 FI D-1호', 무역금융 펀드로 불리는 '플루토 TF-1호' 등 3개 모펀드에 투자하는 자(子)펀드의 상환·환매를 연기한다고 발표해 파장을 일으켰다.

환매가 연기된 자펀드는 157개이며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는 손실이 나면 일반 투자자가 우선 떠안는 구조여서 개인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 94%↑…IB 수수료 수익 성장 견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IB(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익·순익은 감소…"2030년 종투사 도약 목표"우리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2%, 27.3% 증가한 수준이다.다만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직전 분기(110억원) 대비 72.7% 감소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 2 오세훈 무죄에 테마주 급등…진양화학·진양산업 상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진양폴리도 28% 넘게 올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양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81%) 오른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양산업도 29.79% 오른 549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양폴리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뒤 28.85%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오세훈 테 3 강성묵號 하나증권, 3분기 누적순익 2834억원…"관리기조 유지·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의 기여도가 높았다. 다만, 개별 3분기만 보면 증시 거래대금 감소, 금리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다.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부문 별 적극적인 관리 기조하나증권은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개별 3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6% 줄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