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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지원 본격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2-31 11:1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성윤모닫기성윤모기사 모아보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 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술 개발·제도 정비·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성 정관은 "2019년은 부당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응해 혼란을 최소화했다"고 돌아보며 "우리 산업의 취약점을 깨닫는 계기로 삼고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년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역대 최고인 257조원 이상 수출금융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고, 신산업·소비재·서비스의 수출품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계기로 수립한 '100대 핵심 전략품목' 공급에 힘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어 성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정부가 집중 육성을 약속한 이른바 신사업 '빅3'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경제와 관련한 수소전기차 충전소·생산기지 확충,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특히 강조했다.

통상 정책과 관련해서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맞서 기업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성 장관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민한 적응력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와같이 민첩하고 속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윤모 장관의 2020년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지원 본격화"
<전문>

경자년(庚子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추위 속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산업 현장을 지키고 있는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2019년, 우리 경제는 격동의 한해를 보냈습니다.

부당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발빠르게 대응하여 혼란을 최소화했습니다.

우리 산업의 취약점을 깨닫는 계기로 삼고,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열어가기 위한 비전도 수립하고, 주력업종의 회복과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투자를 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조선산업은 7년만에 탈환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수소차와 전기차의 보급 확대, 바이오·이차전지와 같은 신산업 품목의 수출 증가 등 가시적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5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세계 무역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수산물, 공기압밸브, 세탁기 등의 WTO 분쟁에서 연승하여, 우리의 국익을 굳건히 사수했습니다.

지난 한해 이룬 결실은 세계 시장을 누비며, 산업 현장 곳곳에서 부단히 노력해주신 기업인,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가슴 깊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우리 경제와 산업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이 촉발하고 있는 산업 혁신과 산업간 융합의 가속화,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친환경화 등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바뀌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 제조업 고용 감소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희망의 싹도 움트고 있습니다.

국내외 유수의 기관들이 그간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글로벌 경기와 교역, 반도체 업황 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제조업 기반, ICT 역량, 거시경제 안전성, 우수한 인적자원 등우리의 강점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민관이 힘을 모아 경제의 재도약과 혁신을 위해 도전해 나간다면, 우리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여는 올 한 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생과 협력의 확산, 새로운 도전과 혁신, 정책 수요자와 국민이 느끼는 성과와 체감 확산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첫째, 실물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신산업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습니다.

역대 최고인 257조원 이상의 수출금융으로 신흥시장 개척을 뒷받침하고, 신산업·소비재·서비스의 수출품목 지원을 통해 수출 플러스를 조기에 실현하겠습니다.

투자지원체계 개편, 경제자유구역 혁신, 유턴기업 유치 촉진과 함께, 규제샌드박스 확산,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 및 밀착 지원을 통해 투자도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소재부품장비산업도 100대 핵심품목 공급 안정화, 특화선도기업 선정,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모델 창출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확립해나가겠습니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미래 핵심 신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나가기 위해 기술개발, 제도 정비, 인프라 조성을 본격화해 나가겠습니다.

미래를 대비한 우리 주력산업의 혁신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차세대 유망 품목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하고, DNA를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산업 지능화와 함께, 친환경 청정 클린팩토리 확산, 산업간 융합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상생형 일자리 성공 사례 창출, 지역활력 프로젝트의 지속 추진, 지역 혁신의 중심지인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활력도 살려나가겠습니다.

둘째, 산업정책과 보다 긴밀하게 연계된 전략적 통상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상대국과 우리의 강점을 결합하는 상생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FTA 네트워크를 신남방·신북방 중심으로 확대하여 시장다변화를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주요국 대상 다층적 아웃리치 전개, 통상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일방주의 및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민관합동의 선제적 대응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통상 선진 국가로서 디지털통상 등 새로운 통상규범 논의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분쟁해결 등 WTO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앞장서 우리기업의 대외 불확실성을 제거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 추세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도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건강과 환경을 위해 석탄발전을 감축하는 한편, 새만금, 서남해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제도, 녹색요금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더욱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수소경제도 수소차 확산의 관건인 충전소 확충, 생산기지 구축, 연료전지 발전 확대를 통해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ESS, 수소, 에너지 인프라 등 에너지 안전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에너지 수급체계도 지역 주도, 주민참여, 분산형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신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주민의 수용성도 높여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2020년은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간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에 맞서 우리 산업의 활력 회복과 혁신을 위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제는 지난날의 반석 위에서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가야합니다.

특히, 올해는 십이지신 중 첫 번째인 ‘쥐’의 해이기도 합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기민한 적응력으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쥐’와 같이 민첩하고 속도감 있게 미래를 준비해야합니다.

정부와 기업,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한 해를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올 한 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을 섬기고 기업과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 경제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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