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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 삼성·현대차 등 기업에 내놓을 메세지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21 17:23 최종수정 : 2019-10-21 17:48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조성욱닫기조성욱기사 모아보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기업 경영진들과 만난다.

정부가 공정경제 확립과 규제완화를 통한 혁신성장 가운데 정책 무게중심이 어디에 두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재계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2일 오전 서울 상의회관에서 조 위원장을 초청해 'CEO 조찬간담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재계에서는 대한상의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윤부근 부회장, 현대차 공영운 사장, 한화 금춘수 부회장, OCI 이우현 부회장, 현대 현장은 회장 등 300명이 참석한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정한 시장경쟁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정거래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정부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토의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취임 후, 독과점 방지 등 시장 공정경쟁에 관한 업무에 집중하는 원칙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그는 전임 김상조닫기김상조기사 모아보기 청와대 정책실장과 정책기조는 유사하면서도, 기업인 간 만남에는 자제해 왔다는 차이가 있다.

조 위원장은 주요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도 기술탈취, 독과점 방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소신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동차·전자·화학 등 업종에서 기술유용행위를 집중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공정위는 한화가 하도급 업체의 태양광 전지 기술을 빼돌려 자사 제품에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공정위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 합병에 제동을 건 것도 독점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 조치로 알려졌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거대사업자로 올라설 LG가 사실상 홈쇼핑 수수료 등을 결정하고,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는 문제를 검증해야 된다는 것이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회장이 규제혁파와 관련한 기업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회장은 경제위기 극복에 필요한 혁신사업이 각종 규제로 인해 발목 잡혀 있다고 적극 피력해 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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