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또…투자자 손실 우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10-10 08:52

지난 2일 사모채권펀드 3개도 상환금 지급 연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또…투자자 손실 우려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국내 헤지펀드 1위업체 라임자산운용이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상품 환매를 중단하면서 투자자 손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라임자산운용은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된 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들 모펀드의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환매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원이다.

플루토 FI D-1호의 기초자산은 발행회사와의 인수계약을 직접 체결해 편입한 사모채권으로 구성돼있다. 라임자산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성으로 인해 장내 매각 등을 통한 일반적인 자산 유동화가 용이하지 않다”며 “기본적으로 유동화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무리한 자산 매각을 하게 될 경우 금전적 비용도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환매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테티스2호의 경우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1년~1년 6개월 이후 전환가격 대비 주가가 상승했을 때 주식으로 전환 후 매도할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했을 때는 상환 청구를 통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올해 7월 이후 코스닥시장이 약세장에 들어서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고 주식 전환을 통한 유동화도 덩달아 어려워졌다.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보 과정에서 오히려 자산의 무리한 저가 매각 등으로 펀드의 투자수익률이 저하돼 투자자에게 손실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펀드 가입자의 보호를 위해서는 관련 펀드들의 환매를 중단하고 편입된 자산의 안전한 회수가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합리적인 가격 범위 내에서 자산들을 최대한 신속히 회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환매중단은 펀드의 영구 지급 불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고객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시점도 알 수 없다. 라임자산운용의 현재 펀드 수탁고는 약 5조원이다.

앞서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일이 최초 상환일인 '라임 Top2 밸런스 6M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3개 펀드의 상환금 지급도 연기한 바 있다. 이 상품은 교보증권의 채권형 레포(REPO)펀드와 라임자산운용의 사모채권펀드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멀티전략 펀드다.

이중 교보증권 레포펀드는 현금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라임자산운용 사모채권펀드가 자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투자금 절반의 상환이 미뤄지게 됐다. 펀드 규모 총 400억원 중 상환이 연기된 금액은 약 274억원이다. 해당 상품은 우리은행에서 집중적으로 판매됐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은 상장사 전환사채(CB) 편법거래, 펀드 간 자전거래를 통한 수익률 돌려막기 등의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았다. 업계에서는 라임자산운용이 불공정 거래 논란과 금감원 조사로 보유 채권을 원활하게 매각하지 못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 94%↑…IB 수수료 수익 성장 견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IB(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익·순익은 감소…"2030년 종투사 도약 목표"우리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2%, 27.3% 증가한 수준이다.다만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직전 분기(110억원) 대비 72.7% 감소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 2 오세훈 무죄에 테마주 급등…진양화학·진양산업 상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진양폴리도 28% 넘게 올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양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81%) 오른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양산업도 29.79% 오른 549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양폴리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뒤 28.85%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오세훈 테 3 강성묵號 하나증권, 3분기 누적순익 2834억원…"관리기조 유지·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의 기여도가 높았다. 다만, 개별 3분기만 보면 증시 거래대금 감소, 금리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다.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부문 별 적극적인 관리 기조하나증권은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개별 3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6% 줄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