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베트남펀드 투자자금 3조 돌파…3년 새 10배 늘어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6-18 17:33

베트남펀드 투자자금 3조 돌파…3년 새 10배 늘어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탈출한 자본이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 몰리는 ‘탈중입아’(脫中入亞)’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따른 최대 수혜국으로 조명받으면서 국내 자금의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해외투자펀드 설정액(지난 13일 기준) 규모는 총 152조7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베트남펀드 설정액은 3조1100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8400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2015년 말(3100억원)과 비교하면 10배가량이 불어난 셈이다.

올해 들어 베트남펀드에는 총 106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 대상 20개 지역 투자펀드 가운데 올해 자금이 순유입된 펀드는 베트남펀드뿐이다. 같은 기간 중국에서는 385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베트남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반사수혜가 예상되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 중국 수출입 기업들이 관세를 피해 제품 조달처를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 투자회사 SSI 리서치는 지난 10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은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된 후 지난해 반기 동안 중국의 알루미늄 부품 수출은 기존에 비해 2배 증가한 6만2000톤에 달했다. 이중 상당 부분은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반제품 형태로 수입된 후 다시 각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도 지난 3일 미국과 중국의 수입업자들이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 대체국에서 제품을 조달하면서 베트남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7.9%를 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되는 미·중 무역분쟁에 글로벌 제조업체의 생산 공장이 베트남 등 동남아로 이전하고 있다”며 “목재나 철강과 같은 일부 제품의 경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관세율을 부과해 대체재인 베트남산 제품의 수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베트남펀드의 자금유입 속도에 비해 수익률은 부진하다. 베트남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3.73%로 전체 해외펀드 유형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6개월 수익률(-0.16%)은 일본과 함께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베트남은 대외 불안과 금융주 부진이 완화되는 하반기부터 증시 상승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VN지수 기준 단기적으로 900~1000포인트 내 박스권 등락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남기천號 우리투자증권,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 94%↑…IB 수수료 수익 성장 견인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이 IB(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3분기 누적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다만 3분기만 보면,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직전분기 대비 영업익·순익은 감소…"2030년 종투사 도약 목표"우리투자증권은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312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2%, 27.3% 증가한 수준이다.다만 3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직전 분기(110억원) 대비 72.7% 감소했다.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 2 오세훈 무죄에 테마주 급등…진양화학·진양산업 상한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진양화학과 진양산업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진양폴리도 28% 넘게 올랐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진양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81%) 오른 2360원에 거래를 마쳤다.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진양산업도 29.79% 오른 5490원에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양폴리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뒤 28.85% 오른 2665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증시에서 오세훈 테 3 강성묵號 하나증권, 3분기 누적순익 2834억원…"관리기조 유지·신성장동력 확보 집중"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의 기여도가 높았다. 다만, 개별 3분기만 보면 증시 거래대금 감소, 금리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았다.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부문 별 적극적인 관리 기조하나증권은 2026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3분기 누적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개별 3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6% 줄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