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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감사 적정' 재공시…산업은행 예의주시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26 22:18

산업은행 내달 초 채권단회의

아시아나항공 '감사 적정' 재공시…산업은행 예의주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난 21일 감사에서 '한정' 의견을 받았던 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에서 '적정'으로 재공시되며 숨통이 틔었다. 예의주시하고있던 주채권단인 산업은행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재공시했다. 이번 감사보고서는 외부감사인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2일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정의견을 받은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위기에 내몰리면서 차입금을 갚지 못하는것 아니냐나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빌린 장기차입금은 1560억원 가량이다. 산업은행 외에도 수출입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농협은행 등이 장기차입금이 있다. 수출입은행은 133억원, SC제일은행은 680억원, 우리은행 124억원, 광주은행 67억원, 농협은행 468억원이다. 1년 이내에 갚아야하는 단기차입금도 수출입은행 590억원, SC제일은행 398억원, 농협은행 33억원이다.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내부적으로 시나리오별 대응 상황을 살피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할지 모니터링을 지속했다"며 "다만 아직 결산이 나지 않은 상황이므로 채권단회의는 결산 이후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도 지난 25일 대구·경북지역 자영업 및 자동차 부품 산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근본적으로 회사와 대주주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성의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적정 의견으로 한숨 돌렸지만 아시아나 항공 신용등급 위기 등 자금조달이 여의치않아지면서 금융권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까지 추가로 발행하기로 한 650억원 영구채 발행을 이번 사태로 취소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29일 열리는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가 확정되면 다음주 채권단 회의에서 유동성 리스크를 점검할 계획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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