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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은 '역대최고' 스마트폰은 '적자확대'...올해 사업악화 우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31 18:06 최종수정 : 2019-02-01 08:57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전략을 펼친 가전 및 TV 사업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다.

LG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사업환경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18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 7,03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대비 매출은 0.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5% 증가했다.

(자료=LG전자)

(자료=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는 매출 19조3620억원, 영업이익 1조5248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4.6%, 5.2%씩 늘어난 수치다.

HE(TV 등)사업본부는 매출 16조2083억원, 영업이익 1조5185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2017년에 비해 1.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6% 늘었다.

MC(스마트폰)사업본부는 매출 7조9800억원, 영업적자 79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9% 급감했고, 영업적자폭도 2017년(7368억원)보다 확대됐다.

VC(자동차 전장)사업본부는 지난해 인수한 ZKW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4% 증가한 4조28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1198억원이다.

B2B(태양광 등)사업본부는 매출 4조1521억원, 영업익 1702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각각 76%, 12%씩 성장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는 올해 거시경제 불확실성, 중국·남미 등 신시장 침체, 업계 경쟁 심화 등 향후 LG전자 실적에 대한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스마트폰사업 뿐만 아니라 지난해 최대실적을 달성한 가전사업도 수익 방어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이에 LG전자는 국내 시장과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준비해왔다"며 "작년만큼 실적은 아닐지라도 우려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는 "그간 지속된 사업환경 악화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면서도 "제품의 품질은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이다. 장기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를 앞둔 5G, 차세대 제품인 폴더블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3년이내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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