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비은행·비이자·비국내…조용병 회장의 3非 승부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5 00:00 최종수정 : 2018-11-06 20:27

글로벌 순익 3분기에 연간치…GIB 캐시카우 도약
리츠·대체운용 성장…생보·신탁 보강 내년 리딩

비은행·비이자·비국내…조용병 회장의 3非 승부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비(非)은행·비(非)이자·비(非)국내, 이른바 ‘3 비(非)’에 초점을 맞춰 그룹의 균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은행 글로벌 순익이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치를 돌파했고, 은행·금융투자·생명보험·캐피탈 IB(투자금융)를 한 데 모은 GIB(그룹&글로벌 IB)는 리츠운용·대체투자운용까지 협업해 단일 계열사로는 힘든 빅딜(Big deal)을 정조준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에 이어 아시아신탁까지 품으면서 내년부터는 금융지주 순익 1위 재탈환도 노리고 있다.

◇ ‘하나의 신한’ 앞으로

4일 금융감독원 실적 공시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글로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성장한 244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손익(235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또 신한은행 글로벌 부문은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올해 신규 시장을 포함한 모든 국외 점포에서 첫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조용병 회장이 역점 추진한 GIB 사업부문도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3724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지난 2분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뒤 3분기에도 연속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아직 연간 기준이 아니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GIB는 주요 그룹사인 신한카드(3분기 누적 순익 3955억원)와 비견될 만큼 수익 창출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은행과 금투 중심의 CIB(기업투자금융) 사업부문을 확대 개편한 GIB는 지주·은행·금투·생명·캐피탈 5개사를 겸직 총괄하는 체제로, 325명에 달하는 GIB 소속 직원들은 여의도 금투 건물로 집결해 이익 다변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그룹사의 주요 딜 협업 사례를 보면, GIB와 13번째 자회사 신한리츠운용은 지난해 12월 판교 알파돔시티(6-4블록) 오피스 매입을 위한 공모상장 리츠 사업을 따냈고 최근 신한알파리츠 공모 상장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완료한 뉴욕 맨해튼의 마천루 ‘원 월드 와이드 플라자’ 메자닌 대출(2000억원) 주선 건도 ‘하나의 신한’ 협업 사례로 꼽힌다. 해외 금융 주관사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한생명이 딜 소싱을 하고 신한생명과 신한금융투자가 총액 인수를 했다. 지난해 새 출발한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올 3분기 대내·외 불안정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자본시장 부진이 이어졌지만 GIB 부문을 통해 공동 주선을 확대했다”며 “원(ONE) 신한 협업 체제를 통해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비은행 추가, 수익 다각화 첨병

조용병 회장은 조흥은행, LG카드 이후에 지난 10년간 외형 확장에 소극적이었던 신한금융에 공격적 인수합병(M&A)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신한금융은 올 9월 오렌지라이프(지분 59.15%)를 인수하고, 이어 한달여 만인 10월에 아시아신탁(지분 60%)을 인수하며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다.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있는 가운데서도 조용병 회장은 오히려 공격 경영을 임원진에 주문하며 M&A에 속도를 냈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가 통과되면 신한금융은 내년 1분기 안에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두 곳 자회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B금융지주에 넘겨줬던 금융지주 순익 왕좌 자리 탈환도 기대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합쳐 자산 규모가 60조원까지 커지면서 입지도 달라졌다. 삼성·교보·한화·NH농협생명에 이어 생보 업계 순위 5위로 부상했다.

신한금융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연금시장 등 생명보험 시장 내 그룹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특화된 상품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신탁의 경우 경영 안정성을 위해 우선 현재 사업구조를 이어가되, 이후 잔여지분 인수로 완전 자회사가 되면 그룹 내 GIB, GMS(고유자산운용), WM(자산관리) 사업 부문과 연계한 비즈니스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다만 향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추가 자본투입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