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허인 행장 1년, '디지털 KB' 변화 활시위 당겼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02 06:30 최종수정 : 2018-11-02 07:04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을 개최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일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KB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선포식'을 개최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 KB국민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가 열어야 할 것은 고객의 지갑이 아닌 고객의 마음입니다."

1년 전 2017년 11월, 취임사에서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자신이 꿈꾸는 은행의 모습으로 지갑이 아닌 마음부터 꼽았다.

그리고 이를 위해 직원부터 변해야 한다고 했다.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직원의 마인드와 행동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3000만 고객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은행인 KB국민은행 수장으로 허인 행장은 지난 1년 동안 변화에 초점을 맞춰왔다.

첫 1960년대 출생 시중은행장으로 주목받으며 출발한 허인 행장은 젊고 역동적인 KB 만들기에 활 시위를 당겼다.

우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보수적 상명하복이 아니라 유연하고 민첩한 디지털 조직 문화가 체화되길 바랐다.

애자일(Agile·기민한) 조직인 ‘에이스(ACE)’가 대표적이다.

에이스 조직은 1980년대생 과장과 대리·행원급 5~10명으로 구성됐다. 젊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고객들의 가려운 니즈를 찾아낼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줘야 한다는 허인 행장의 신념이 반영됐다.

에이스 아이디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모바일 앱 '스타뱅킹' 계좌뷰 서비스, 목소리 인증 '리브똑똑' 등을 구현했다.

공간 역시 수평적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본점 임원실과 부장실을 유리벽을 통해 개방형으로 설계하고, 팀장과 팀원이 일하는 구조도 기존 T자형이 아닌 나란히 앉는 수평적 구조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내년 5월부터는 여직원의 유니폼도 전면 폐지키로 했다. 지난 9월부터는 영업점 직원까지 합해 전 직원에게 노타이(No-Tie) 같은 비즈니스 캐주얼을 허용했다.

“스페인의 BBVA가 왜 자신들을 금융기관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말하는 지 숨은 뜻을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영업개시에 맞춰 이처럼 ‘디지털 KB’부터 챙겼던 허인 행장은 이달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겸해 ‘K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포했다.

허인 행장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은행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냉정한 현실 속에 디지털 변화는 선택이 아닌 우리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올 7월부터 KB국민은행 내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이번 선포식에서 2025년까지 디지털 관련해 2조원을 투자하고 디지털 인재도 4000명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직원들이 자신의 디지털 혁신 참여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디지털 지수(Digital Index)’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대표, 토스뱅크 설립 멤버·인터넷 뱅크 전문가 박연현 핀다저축은행 초대 대표 이사는 토스뱅크 설립멤버로, 인터넷 뱅크 경험이 풍부하다.1989년생인 박 대표는 컨설팅사를 거쳐 토스뱅크 초기 멤버로 합류해 은행 설립과 국내 최초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주도했다. 핀테크 기업이 인수한 첫 저축은행의 경영을 30대 대표가 맡게 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핀다는 박 대표가 데이터·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저축은행의 초기 성장 토대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혜민·박홍민 공동대표가 이끄는 핀다는 이번 인수로 대출 비교·중개를 넘어 금융상품을 직접 설계하고 공급하는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경영·통계 전공 컨설턴트 출신…재무·리스크 등 운영 기틀 구축박 대표 2 이은미號 토스뱅크, 광주銀과 기업대출 관리체계 준비…심사·리스크관리 경험 활용 [인뱅 대면업무 규제완화] 기업여신은 개인여신보다 재무상태 외에도 사업 지속가능성과 자금용도, 상환능력 등 심사에서 살펴야 할 요소가 다양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대면업무 허용범위가 넓어지면 비대면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사업현황·담보물 점검과 대출 이후 사후관리까지 보완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진다.이은미 대표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기업 공동대출을 추진하며 기업여신 특성을 반영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행의 심사·리스크관리 경험을 활용해 건전성을 관리하고, 대면업무는 자금사용 점검과 채무조정 등 사후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기업 공동대출 5대5 자금 분담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공동대출 3 양종희號 KB금융, 환경금융 2년 새 31.9% 확대…배출총량 감축 과제 [기후금융 진단] 양종희 회장이 이끌어온 KB금융그룹이 지난 2년간 환경금융 공급을 확대하고 금융배출 집약도를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근 차기 회장은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면서도, 지난해 다시 늘어난 금융배출 총량을 안정적인 감축 경로로 돌려놓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KB금융의 환경부문 상품·투자·대출 잔액은 2023년 말 15.8조원에서 지난해 말 20.84조원으로 31.9% 증가했다. 2030년 환경금융 규모 목표인 25조원의 83.4%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금융배출 집약도도 금융자산 1억원당 26.0톤에서 20.1톤으로 22.7% 낮아져, 금융 공급 확대와 자산 단위당 배출량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다만 금융배출 총량은 2024년 4946.2만톤에서 지난해 51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