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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사 현황-HDC현대산업] 도시개발 등 ‘부동산 디벨로퍼’ 변신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6-20 12:42

지난달 1일 (주)HDC와 HDC현대산업개발 분할
도시개발, 파주 운정 자체부지 등 성장동력 확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8.2 부동산대책으로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억제가 올해 들어 강남 재건축, 청약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은 올해 국내 주택 공급을 확대했다. 실제로 강남, 과천 등 인기 지역 분양 단지는 ‘금수저’ 논란이 나오는 등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올해 상반기 국내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건설사 현황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사장.



지난달 1일 현대산업개발은 (주)HDC와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했다. (주)HDC는 투자와 계열사 관리 등 지주사 역할,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등 사업사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디벨로퍼로서의 변신을 꾀한다. 여기에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후광효과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 지주 체제 전환으로 부동산 디벨로퍼 변신

증권업계는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 ‘단순 주택 사업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도시개발사업 등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변신했다는 평가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건설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 브랜드에 따른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도시·지구단위·복합개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춘천·아산·울산·서산 등 보유지를 기반으로 중소규모 상업시설을 통한 운영사업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을 단순 주택 사업자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건설·부동산 연구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4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1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높은 수익성은 여전히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남북 훈풍 속 파주 운정사업 기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남북 훈풍’도 HDC현대산업개발에게는 호재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파주 운정 지역에 약 15만평의 자체 부지가 있기 때문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주 운정 지역에 15만평 가량 자체 부지가 있다”며 “4.27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까지 남북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된다면 충분히 개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건설·건자재 애널리스트는 “남북의 군사적 긴장 관계가 완화된다면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파주 운정신도시 자체 개발 택지는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며 “이 택지를 통해 장기간 자체분양이 가능한 사업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6일 사업자가 확정된 ‘GTX-A’ 노선은 파주 운정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 노선은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건설한다. 파주 운정 자체 부지 개발과 GTX-A 노선 건설이 동시에 이뤄진다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남북 해빙 분위기가 이어지고, GTX 개발까지 본격화되면 파주 운정 지역이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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