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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먹는 당뇨・비만약‘ 임상 데이터 美 학회서 발표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3 10:39

독자 경구 플랫폼 적용…내년 임상 1상 목표

대원제약 사옥. /사진=대원제약

대원제약 사옥. /사진=대원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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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대원제약이 독자 개발한 경구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한 당뇨·비만 치료제 ‘DW5324’의 연구 성과를 미국 세계 최대 약제학회에서 발표한다. 회사는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흡수율을 대폭 개선하고 특허 장벽을 회피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원제약은 오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2026 미국제약과학자협회 연례학술대회(AAPS PharmSci 360)’에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후보물질 DW5324의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고분자와 지질 복합체를 바탕으로 펩타이드의 경구 흡수를 유도하는 대원제약의 독자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전임상 및 인체 약동학(PK) 데이터가 공개된다. 연구 결과 해당 제형은 노보 노디스크의 ‘리벨서스’ 대비 체내 약물 노출(AUC)이 최대 3.14배, 최고혈중농도(Cmax)가 최대 2.90배 향상됐다.

특히 글로벌 표준 제제의 핵심 흡수촉진제인 ‘SNAC’에 의존하지 않은 독자 제제 설계를 확보함에 따라 원천 특허 회피가 가능해 상업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대원제약은 제제 최적화를 거쳐 2027년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글로벌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일 대원제약 연구개발(R&D)부문장(부사장)은 “이번 발표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제제공학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펩타이드 경구화의 특허 장벽과 흡수율 한계를 동시에 극복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차질 없는 임상 진행과 글로벌 기술수출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올해 3분기 흑자전환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한 1484억 원, 영업이익은 3억5000만 원 안팎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영업손실 103억7000만 원 대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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