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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경제지주·상주축산농협, 할랄 한우로 중동 입맛 잡는다

이동규 기자

dkleej@hanmail.net

기사입력 : 2026-10-15 08:49

UAE서 한우 불고기 4종 시식·판매…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
‘명실상감한우’ 활용한 프리미엄 한식 코스 선보여
정부·유관기관 협력 강화해 할랄 한우 수출시장 개척

농협경제지주·상주축산농협, 할랄 한우로 중동 입맛 잡는다
[한국금융신문 이동규 기자] 농협경제지주와 상주축산농협이 할랄 한우를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할랄 한우 공식 수출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수출용 간편식 제품과 프리미엄 한식 메뉴를 현지에 선보이며 한국산 소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섰다.

농협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상주축산농협과 함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을 받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우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고,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중동지역 수출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현지 유통매장과 한식 레스토랑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부터 주요 인사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우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우선 농협경제지주는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있는 한국 식료품 전문매장 ‘1004 고메’에서 수출용 간편식 불고기 4종의 시식 및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해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불고기는 한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인 만큼, 한우를 활용한 간편식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한국산 축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장 시식과 실제 판매를 연계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상주축산농협은 프리미엄 한식 메뉴를 통해 한우의 품질과 차별성을 알렸다. 두바이에 있는 프리미엄 한식 레스토랑 ‘스모키모토’에서 대표 브랜드인 ‘명실상감한우’를 활용한 한우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에게 한우 요리를 소개하며 한국산 소고기의 풍미와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홍보는 유통매장에서 간편식 제품을 소개하는 동시에 고급 외식시장에서 한우의 가치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상적인 식탁에서 즐길 수 있는 불고기 제품부터 고급 레스토랑의 코스 요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한우를 경험하게 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농협은 앞으로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할랄 한우의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중동지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우리 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할랄 인증과 현지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제품 개발, 유통망 확보, 지속적인 홍보 활동 등을 연계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최초로 할랄 한우 공식 수출을 해낸 데 이어, 올해는 한우 불고기 제품을 중동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새로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우리 축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와 상주축산농협은 이번 UAE 홍보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할랄 한우를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dkle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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