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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영업이익 1천억 돌파…화장품 산업 사상 최대 -하나증권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8 15:13

유럽, 미국 수출 기초 화장품이 주도, 한국콜마 최대 수혜 기업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한국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업계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하나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예상했던 증가율 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이후 월간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수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역사상 최초라는 말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 실적발표는 없었다"며 "실리콘투가 분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한국콜마는 국내 ODM 역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ODM 업체들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하이엔드 제품군까지 공급 영역을 넓혔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R사의 고단가 기초 크림 공급을 시작했으며, 코스맥스는 럭셔리 브랜드 Y사의 쿠션 제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며 서구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기초화장품이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콜마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4분기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콜마의 국내 매출이 최소 1조5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투자 전략과 관련해 단일 브랜드 업체보다는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을 갖추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ODM, 용기, 무역·벤더 업체에 우위가 있다고 진단했다. 브랜드 업체의 경우 단일 브랜드 의존도가 낮고 우수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갖춘 대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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