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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영업익 1440억…전년 대비 13%↑

양현우 기자

yhw@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4 08:20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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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영업이익은 1440억 원으로 13% 증가했다.

회사가 제시한 연간 매출 10% 이상 성장 가이던스도 1분기부터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은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견인했다. 특히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 등 주요 제품이 견조한 매출을 유지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의 신제품 출시가 더해지며 글로벌 판매 성과가 확대됐다.

지역·제품별 전략 다변화도 주효했다. 유럽에서는 현재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판매 중이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B15’는 유럽(올 4월)과 미국(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SB16’이 CVS Caremark과 자체상표 공급 계약을 맺고 시장에 진입했으며, 선호 의약품 등재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강화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산도스와 엔티비오 바이오시밀러 ‘SB36’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초기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후속 파이프라인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업을 통해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약 개발도 병행 추진 중이다. 회사는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 진출해 첫 후보물질 ‘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지난 3월 개시했으며, 관련 전임상 결과를 AACR 2026에서 발표했다. 또 다른 후보물질 ‘SBE313’ 역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전임상 단계에 있다.

지주사 체제도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39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출범 초기 발생한 개발비 상각 등 비현금성 비용 부담이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 제시한 매출 성장률 10% 이상 목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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