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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LAFC 개최 ‘K-컬처’ 행사 성료…BMO 스타디움 물들인 K-팝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3 10:34

하이브와 LAFC가 10월 29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K-팝 라이트쇼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와 LAFC가 10월 29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K-팝 라이트쇼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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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미국 프로축구단 LAFC의 홈구장 BMO 스타디움이 K-팝으로 물들었다.

하이브가 미국 프로축구팀 LAFC와 공동 기획한 K-컬처 행사가 2만2000여명의 관객이 모인 BMO 스타디움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하이브는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첫 홈경기에서 K-팝, K-푸드 등 한국 문화의 매력을 현지 축구팬들에게 소개했다.

경기장에서는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의 음악에 맞춰 라이트쇼가 약 10분간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의 ‘MIC Drop’을 시작으로 세븐틴의 ‘HOT’,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 르세라핌의 ‘ANTIFRAGILE’ 등의 인기곡에 레이저와 조명이 어우러졌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에 맞춰 밤하늘에 불꽃이 터지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BMO 스타디움에 등장한 하이브 로고. 사진 왼쪽에 등번호 7번 손흥민 선수가 보인다. /사진제공=하이브

BMO 스타디움에 등장한 하이브 로고. 사진 왼쪽에 등번호 7번 손흥민 선수가 보인다.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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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오스틴과의 홈경기에서 LAFC가 승리를 거두며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관중들에게 제공된 팔찌형 응원밴드가 음악에 연동돼 반짝이자 축구장은 하나의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관객들은 K-팝에 맞춰 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부르는 등 콘서트 현장과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지 인기 한식당들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한국식 치킨 샌드위치, 김치를 곁들인 타코 등 퓨전 한식을 제공했다. BMO 스타디움에서 한식으로만 구성된 푸드존이 운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모든 메뉴가 완판됐다.

현지 언론도 K팝과 미 프로축구의 만남을 호평했다. CBS 스포츠는 하이브와 협업으로 팬들이 예상하지 못한 한국 문화 축제를 즐겼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사회의 자부심과 결속력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온라인 스포츠 매체 더지스트(The Gist)는 “로스앤젤레스의 축구 문화와 서부 지역에서 성장 중인 K팝 커뮤니티를 결합한 혁신적 시도”라고 평가했다.

아이작 리(Isaac Lee)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층을 보유한 구단 중 하나인 LAFC와 많은 분들께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한인 커뮤니티 및 다양한 지역 단체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만들었듯, 앞으로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이브의 문화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래리 프리드먼(Larry Freedman) LAFC 공동대표는 “팬덤이 지닌 결속력을 잘 알고 있는 하이브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스포츠, 음악, 커뮤니티가 지닌 긍정적인 시너지를 진정성 있게 실현한 사례였다”고 말했다.

권혁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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