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장] "식자재, 창업 한 번에"…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19 18:04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5' 개최
각종 소스부터 호주산 튀김 등 식자재 다양
솔루션 사업 영향 연매출 3조2258억 '최대'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CJ 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5’현장 모습. /사진=손원태 기자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CJ 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5’현장 모습. /사진=손원태 기자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간장, 고추장, 참기름에 불닭 소스까지.

CJ프레시웨이가 자영업자와 예비 자영업자를 위한 글로벌 식자재를 한자리에 펼쳐놨다. 전국의 산해진미를 담는 다양한 소스를 선보였고, 고등어 조림과 닭갈비, 돈까스 등 밀키트도 함께 마련했다. 국내를 넘어 호주와 캐나다에서 건너온 다양한 튀김,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라면들도 이색적이다.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CJ프레시웨이의 ‘푸드 솔루션 페어 2025’의 모습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행사는, CJ제일제당과 오뚜기, 삼양식품, 매일유업, 서울우유 등 국내 유명 식품기업들을 포함해 54곳의 기업이 참여해 부스를 꾸렸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오는 2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푸드 솔루션 페어’는 CJ프레시웨이의 식자재 유통과 푸드 서비스, 제조 등 사업 부문별 핵심 역량과 B2B 영역을 보여주는 박람회다. 이번에는 CJ프레시웨이 솔루션 사업 관련해 6개의 부스가 마련됐고, 사전 접수 관람객만 전년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우선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으로 ‘O2O(Online to Offline)’ 및 ‘키친리스(Kitchenless)’ 키워드를 제시했다. O2O는 온라인 플랫폼에 기반해 식자재 유통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주문 편의 서비스와 물류 및 상품 인프라 경쟁력 등을 담는 데 주력했다. 실제 전시에선 CJ프레시웨이만의 간편식 종류와 이동 급식 서비스, 조리 효율화 상품 등을 볼 수 있었다.

박람회를 둘러보면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전과 다르게 글로벌 밀키트와 식자재가 비중있게 차려졌다는 점이다.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건너온 라면들도 있었고, 호주에서 만들어진 감자튀김과 캐나다에서 생산된 고구마튀김 등도 침샘을 자극했다. 모두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들이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식당 창업부터 운영까지 도와주는 외식 솔루션 사업을 한눈에 담아냈다. 가상의 외식 브랜드를 만든 ‘대간(大幹)’ 매장을 구현, 이곳에서 매장 인테리어와 로고 등을 선보였다. 외식 솔루션 사업을 어떻게 전개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전시를 꾸렸다는 게 CJ프레시웨이의 설명이다.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CJ 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5’현장 모습. /사진=손원태기자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CJ 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5’현장 모습. /사진=손원태기자

CJ프레시웨이는 이처럼 미래 신사업으로 맞춤형 솔루션 사업에 공들이고 있다. 식자재 유통에서는 외식업 종류에 따라 CJ프레시웨이가 취급하는 3만여 종의 상품군을 맞춤형으로 납품한다. 프랜차이즈는 전용 메뉴에 걸맞은 식자재를 개발하거나 공급하고, 식당은 자회사 프레시원을 통해 재료 고민을 해결해준다. CJ프레시웨이는 또 식자재마트나 대리점에도 제품들을 보내고 있으며, 온라인 식자재 유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신규 고객사를 영입하기 위해 외식업자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해주는 솔루션 사업을 만들었다. 사업 여정별로 나눠 ‘창업-성장-성숙-재도약’의 과정을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는 메뉴·상품 개발부터 인테리어 준비, 매장 홍보 등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이는 CJ프레시웨이의 미래 비전인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Food Business Partner Creating The Success Way)' 행보의 일환이기도 하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식자재 사업에서도 생애주기별 브랜드를 론칭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영·유아 보육 시설과 초·중·고등학교, 노인 요양 시설 등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만든 것이다. 영·유아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청소년 브랜드 ‘튼튼스쿨’, 노년층 브랜드 ‘헬씨누리’가 그 예다.

나아가 CJ프레시웨이는 기존 단체급식 사업에도 변화를 줬다. 사업체나 병원, 휴게소 등에 따라 전문 식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키친리스’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키친리스는 아파트나 요양원 등에 출장 뷔페처럼 이동형 급식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뜻한다. 조리장이 없거나 장소 제약이 큰 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급식사업을 개발했다.

이 같은 노력에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매출이 3조2258억 원을 기록, 전년(3조742억 원) 대비 4.9% 성장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핵심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푸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둘 다 눈에 띄게 올랐다. 식자재 유통은 전년 2조2859억 원보다 4.7% 오른 2조3931억 원을, 푸드 서비스는 7260억 원에서 7.2% 뛴 7782억 원을 나타냈다.

CJ프레시웨이의 솔루션 사업이 내수 부진에도 불구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CJ 프레시웨이는 전국 7곳의 광역 물류센터와 19곳의 식자재 유통 거점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토대로 솔루션 사업에 더욱 힘을 주겠다는 의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외식 및 급식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성장동력을 조망하고, 다양한 주제의 체험 및 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 사업 지원 역량을 고도화하고, 동반성장에 기반한 푸드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중개’ 넘어 ‘운영’으로…네이버, 자체 물류관리시스템 구축 나선다 물류업체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배송 경쟁력을 키워온 네이버가 자체 물류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판매자와 직접 물류 계약을 맺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물류센터 내부 작업을 관리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까지 자체 구축한다. 당장 물류센터를 직접 운영하기 위한 수순은 아니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지만 향후 센터 구축이나 임차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운영 역량을 확보하는 모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를 둘러싸고 물류센터 구축과 직배송, 퀵커머스 등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네이버가 WMS 자체 개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서 2 “배당 늘렸지만…” 교촌, 신사업 부진에 빛바랜 주주환원 [정답은 TSR] 교촌에프앤비가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이어가며 최근 2년간 9%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총주주수익률(TSR)은 약 -21%로 나타났다. 배당으로 얻은 수익률보다 주가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본업 실적 개선에도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신사업에서 적자가 이어졌고, 올 들어서는 본업의 수익성까지 둔화하며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0일 종가 기준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3825원으로 2024년 말 5460원과 비교해 약 30.0% 감소했다. 누적 TSR로 산출하면 –20.8%에 달한다.TSR은 일정 기간 주가 변동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으로, 주주가 회사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보여 3 고추장서 바이오·소재로…대상의 ‘투트랙’ 체질개선 대상그룹이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조미료 ‘미원’과 ‘청정원’, 김치 브랜드 ‘종가’를 통해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온 대상이 완제품 수출을 넘어 무형자산 라이선싱과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모습이다.‘IP 라이선스’ 사업 추가로 사업영역 확대5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은 전통적인 식품 제조 및 판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지식재산권(IP)과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대상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2756억 원, 영업이익 1034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1%, 영업이익은 6.9% 증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