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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해외 정상 릴레이 예방…글로벌 건설기업 초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3 09:25 최종수정 : 2024-10-24 09:48

“해외에 답이 있다” 강조한 정원주, 해외 도시개발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조준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 사업 및 신수도 이전 사업 참여의지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오른쪽)을 예방하여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지난 18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오른쪽)을 예방하여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각국 정상을 연달아 예방하며 대우건설의 해외 먹거리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올해 정원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단순 시공만으로는 이윤확보와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해외시장에서도 시행과 시공을 병행하는 디벨로퍼로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며 “해외에 답이 있고 해외에서 희로애락을 같이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국내 건설사들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확고히 전달한 셈이다.

지난해 정 회장은 10여개 국가를 방문하며 시장을 점검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북미지역,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개발사업의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 11억달러 규모였던 대우건설의 해외건설 수주 계약액은 지난해 16.8억 규모까지 올랐다. 올해 역시 정 회장은 인도·캄보디아·투르크메니스탄 등 다양한 국가를 오가며 현지 사업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이어 정원주 회장은 지난 18일에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前 대통령을 예방하여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날 마지막 대외 일정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정원주 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재임 10년간의 사회 인프라 건설 및 주요광물 원광수출 금지를 통한 다운스트림 확대 정책으로 연평균 5%대의 경제성장을 이루고, 한-인니 관계의 개선에도 힘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원주 회장은 인도네시아에서 그 동안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신수도 침매터널을 비롯한 기간 인프라 건설, LNG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시공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사업 투자, 신재생에너지확대정책 추진 실현을 위한 사업 참여 및 누산타라 신도시 투자 등을 요청하였다. 특히, 누산타라 신수도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 중인 인센티브와 현재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 외국계 투자자의 진출 동향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투자 검토를 당부했다.

정원주 회장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조언에 감사를 표하고, 자카르타 수도권 지역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차 밝혔으며, 끝으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성공적인 마무리 및 차기 정부에서도 지원과 지지가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어 에릭 토히르 (Erick Thohir) 국영기업부 장관 및 Pulau Indah Group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유력 기업과 면담을 이어가면서, 대우건설의 강한 인도네시아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SEAN 10개국 중 1위 규모의 건설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 및 신수도 이전과 연계된 다양한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현지 정부 및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원주 회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쩐 시 타잉 (Tran Sy Thanh) 하노이 시장을 예방하여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쩐 시 타잉 (Tran Sy Thanh) 하노이 시장은 선진 도시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무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월 19일 방한했으며,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 하노이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 및 주요 경제인 면담을 진행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1일 예방 자리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삼성전자, CJ, 신라호텔, 이마트 등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빠른 완성을 위해 하노이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쩐 시 타잉 (Tran Sy Thanh) 하노이 시장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계획에서 베트남은 아시아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점국가”라며, “베트남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인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시아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쌓아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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