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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도 넘나드는 불볕더위, 건설현장은 폭염과 전쟁 중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9 17:04

고용노동부 폭염 대비 가이드라인 따라 현장안전·온열질환 대책 마련 분주
수박화채·이온음료 등 제공은 기본, 아이스 조끼·차양막 설치까지

사진제공=현대건설

사진제공=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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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6월 중순에 이미 35도를 넘어 40도를 바라보고 있는 불볕더위 속에서 건설사들은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각종 안전장구를 장착한 상태로 야외에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 특성상 근로자들은 폭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각 건설사들은 충분한 휴식 부여는 물론 고용노동부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근로자들의 건강 및 안전한 작업환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에 따라 이달 1일부터 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작업자들의 안전 및 보건관리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여름철 폭염단계별 작업관리기준을 관심·주의·경고·위험 4단계로 구분해 옥외 작업과 휴식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건강 상태에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작업 열외를 요청하면 바로 작업에서 제외하고 잔여 근무시간에 대해서도 당일 노임 손실을 보전해 주는 ‘작업열외권’과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 등은 현대건설 현장의 작업자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합리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무더운 환경 속 작업자들이 원활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휴게공간에는 깨끗한 물과 제빙기 등의 비품을 비치하고, 적정 온도(18~28℃)와 습도(50~55%)를 유지할 계획이다. 각 현장별로 수박화채, 이온음료, 쿨토시, 빙과류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폭염에 지친 근로자의 노고도 덜어줄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이온음료 제조사인 (주)링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정훤우 안전보건책임이사(CSO)를 중심으로 안전보건센터 내 `혹서기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상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일일 단위 전국현장의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해 폭염 단계에 따른 휴식시간 및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시설 구축상태 점검에 나선 것이다.

온열질환 취약작업 공간인 옥외 · 밀폐공간을 특별관리 하기 위해 사전 허가절차를 강화하고 작업공간 출입 前, 근로자 건강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2인1조 작업수칙 준수여부 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휴게시간 운영 및 작업제한 프로세스를 안내함으로써 혹서기 폭염 위험도별로 작업을 실시하고, 매주 근로자들의 혈압·혈관건강을 측정해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능동건강관리 프로세스(Process)`를 운영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관리 전담 인원인 ‘ICEMAN’을 활용해 근로자들에게 식염 포도당과 이온 음료를 지급하고, 외국인 근로자들도 손쉽게 ‘HDC 고드름 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곳곳에 외국어 간판 설치와 전문 통역관을 통한 교육, 감성안전 캠페인 등을 활용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고드름 쉼터’를 조성해 현장 내 모든 근로자가 제빙기와 에어컨, 냉동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음료·아이스크림 제공과 교육 등을 활용해 휴식을 유도한다. 옥외 근로자들의 무더위 노출 최소화를 위해 아이스 조끼를 지급하고 최상층에는 차광막과 어닝 설치를 통한 그늘 형성으로 작업환경도 개선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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