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네옴시티부터 우크라 재건까지, 해외수주 300억달러 시대 [2023 건설부동산 10대 이슈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22 06:00

현대건설 아미랄 프로젝트·삼성물산 텍사스 반도체공장…올해도 범 삼성·현대 ‘쌍끌이’
정부가 주도하는 원팀 코리아, 세계 곳곳 누비며 여러 성과 달성

올해 초 열린 한국-사우디의 모듈러 제작 관련 공동 투자 회의 / 사진=국토교통부

올해 초 열린 한국-사우디의 모듈러 제작 관련 공동 투자 회의 / 사진=국토교통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급격한 집값 하락의 여파로 올해는 부동산은 물론 건설경기마저 침체되며 더더욱 힘겨운 보릿고개가 펼쳐졌다.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이 그나마 연착륙을 유도하는 듯 했으나 이마저도 역부족이었다. 본 기획에서는 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했던 10대 이슈들을 되짚어보며 한 해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편집자 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는 국내 건설사들의 무리한 출혈경쟁 대신 민관이 하나가 되는 ‘원팀 코리아’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했다.

덕분에 올해 역시 2020~2022년에 이어 4년 연속으로 해외건설 수주 300억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고무된 정부는 내년 목표치를 350억달러 이상으로 높여잡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5일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292억5000만달러(약 38조14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수주액(272억9000만달러)보다 7.2% 늘어난 수치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끌었다. 해외건설협회의 월별 수출 통계를 보면 올해 1∼11월 해외건설 수주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북미·태평양으로 전체 수주액의 34.1%(94억5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Abdulkarim Al Ghamdi) 아람코 부사장, 프랑수아 굿(François Good) 토탈에너지 부사장(아랫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Abdulkarim Al Ghamdi) 아람코 부사장, 프랑수아 굿(François Good) 토탈에너지 부사장(아랫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단일 수주 물량으로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1·패키지4가 총 50억7600만달러(약 6조6000억원)로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최대 규모 해외 건축공사 수주는 삼성물산이 푸본생명보험으로부터 수주한 대만 가오슝 아오지디 복합개발 프로젝트(6억1200만달러)였다.

올해 11월 취합 기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57억7968만달러 규모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곧이어 현대건설이 56억8894만달러 규모 수주고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51억4290만달러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역시 범 삼성·현대계열 건설사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이어 SK에코엔지니어링이 18억달러 규모로 4위, 대우건설이 16억8565만달러로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부장관을 필두로 한 ‘원팀 코리아’는 사우디아라비아부터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지를 직접 누비며 합동 수주작전을 펼쳐왔다.

인도네시아에서 원희룡 장관은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 아세안 사무총장 등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아세안과의 건설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현지를 찾은 대표단(단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진행 중이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우크라이나 현지를 찾은 대표단(단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진행 중이다.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9월에도 국토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을 구성,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직접 찾아 전쟁을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우리 정부와 기업의 경험을 살려 우크라이나 재건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 장관은 "정부가 내년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예산과 전체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의 대폭 확대를 결정했다"며 "대한민국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정부의 내년 예산안을 보면 우크라이나 관련 예산이 올해 629억원에서 내년 5200억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재건 관련 예산은 1300억원이다. 원 장관은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에서 기적적인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라며 "첨단 건설과 스마트시티, 친환경, 교통 등 미래를 향한 프로젝트들을 훌륭하게 이끌고 도와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올해는 이라크 국내 정세불안으로 6년여간 중단됐던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도 열렸다. 지난해 압둘 라티프 라시드 이라크 대통령이 취임하고 새로운 내각이 구성되는 등 정치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자, 지난 1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라크를 찾아 공동위 재개를 제안한 결과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배달앱 수수료, 얼마가 적정한가…상한제 놓고 엇갈린 셈법 배달앱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이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입점업체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수료에 법정 상한을 두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일률적인 가격 규제가 또 다른 비용으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맞선다. 중개수수료뿐 아니라 광고비와 배달비 등 성격이 다른 비용을 어디까지 규제 대상으로 볼 것인지도 쟁점이다.30일 정보통신정책학회와 한국경쟁법학회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플랫폼 수수료 규제의 쟁점: 타당성과 효과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열고 플랫폼 수수료 규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근 플랫폼 수수료 논쟁의 중심에는 배달앱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 2 삼립, 글로벌 키운다…"2030년 매출 2.1조·영업익 1700억 목표" 삼립이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앞세워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재 750억 원 수준인 글로벌 매출을 2030년까지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17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삼립은 지난 29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정인호 각자대표가 직접 경영 목표와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삼립은 2030년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 영업이익률 8%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단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개선에 무게를 둔 것이 특징이다. 삼립은 향후 18개월을 수익 3 SSG닷컴, ‘2시간 배송’ 확대 본격화…연내 55곳 확대 SSG닷컴이 이마트 점포를 활용한 ‘2시간 배송’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넓힌다. 지난 7월 수도권 2개 점포에서 시작한 서비스를 10월 전국 33곳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5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 예약배송에 2시간 배송과 퀵커머스를 더해 온라인 장보기 배송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30일 SSG닷컴에 따르면 ‘2시간 배송’ 운영 점포를 10월 중 강원·충청·전라·경상권 등을 포함한 전국 33곳으로 확대한다.‘2시간 배송’은 이마트 점포에서 판매하는 상품 대부분을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하는 서비스다. 대용량 상품도 주문할 수 있으며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서비스 대상 권역의 고객이 SSG닷컴 앱에 접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