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조·1위' 일군 bhc그룹 박현종, 결국 퇴장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8 18:46

bhc그룹, 박현종·임금옥 동시 해임키로
'1조클럽·치킨1위' 일궈…업계도 '의아'

▲ 박현종  bhc그룹 회장

▲ 박현종 bhc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치킨업계 매출 1위를 탈환했던 bhc그룹 박현종 회장이 결국 퇴장했다.

bhc그룹은 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현 대표인 임금옥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이어 사내이사인 이훈종 bhc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훈종 사내이사는 현재 bhc의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전문경영인(CEO) 선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아울러 bhc 이사회는 박현종, 임금옥 이사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및 bhc 산하 자회사들에서도 해임했다. 이와 함께 각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앞서 지난 6일 박현종 대표이사와 임금옥 bhc 대표이사를 전격 해임했다. 이어 차영수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차 신임 대표는 MBK파트너스 부사장으로 역임 중이다.

GGS는 bhc그룹의 지분 100%를 소유한 지주사다. MBK파트너스와 해외투자기관이 각각 45%씩 총 9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박현종 대표는 8%대 지분을 보유 중이다.

박현종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튼그룹이 BBQ로부터 bhc를 인수할 당시 전문경영인(CEO)으로 영입됐다. 지난해 bhc치킨 매출이 치킨업계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1위 브랜드로 키워낸 인물이다. 또한, 공격적인 M&A(인수·합병)으로 스테이크(아웃백), 햄버거(슈퍼두퍼), 한우전문점(창고43) 등 7개 브랜드를 거느리는 등 그룹을 외식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에 bhc그룹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보다 64% 성장하는 등 1조110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그룹의 성장을 이끈 박현종 회장과 임금옥 대표를 동시에 퇴장시킨 것에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GGS 측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맞춰 그룹 쇄신을 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뜻밖의 최고경영진 해임으로 뒷말이 무성하다. 항간에는 bhc와 BBQ의 장기 소송전이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과 박 회장과 MBK 경영진 간에 마찰이 빈번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 회장이 그룹 운영을 놓고 지주사와 충돌했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앞서 오는 2030년까지 bhc그룹을 연매출 3조원대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박 회장이 물러나게 되면서 그룹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bhc 이사회는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 회사의 많은 부분에 경영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bhc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정상화 위해 M&A 필요”…입점업체 피해 지원엔 “여력 없다”[2026 국감]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경영 정상화와 협력업체 채권 상환을 위해 인수·합병(M&A)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긴급 자금을 확보했지만 납품업체와의 거래가 선지급·현금 결제에 머물러 영업 정상화에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휴업으로 피해를 본 입점업체 지원에 대해서는 현재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계획대로 M&A가 진행돼야 지금의 사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을 통해 영업을 재개했지만, 당초 기대했던 납품 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DIP 금융은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기업에 신규 2 GS리테일, 전관 밴더·장려금 공개 논란[2026 국감] GS리테일이 국정감사에서 퇴직 임직원과 관련된 납품 중개업체인 밴더와의 거래, 판매장려금 공개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중간 유통업체의 역할과 거래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공급업체로부터 받은 장려금을 가맹점주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내부 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확인하겠다고 답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의점 납품 과정에서 불필요한 밴더가 개입하면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가맹점주와 중소 제조사의 수익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 의원은 GS리테일이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기존 밴더가 공급 3 배민 ‘한집배달’ 소비자 오인 지적…김용석 부사장 “세심히 고치겠다”[2026 국감] 배달의민족의 ‘한집배달’ 서비스가 소비자가 이해하는 단건 배달과 실제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통합 배차하면서도 기존 명칭을 유지해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용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소비자 오인이 없도록 안내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배민의 한집배달 운영 방식과 소비자 안내의 적절성이 도마에 올랐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비자들이 한집배달을 라이더가 주문 한 건만 받아 다른 주문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이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