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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美 ‘포쉬마크’ 인수 완료…“글로벌 C2C 주자로 등극”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6 09:08

총 인수대금 1조5000억원…주식 취득시 1조6700억
유럽·일본 이어 북미까지 글로벌 C2C 시장 경쟁력 강화

사진=포쉬마크

사진=포쉬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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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를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5일(현지시각) 이번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프로톤 페런트(Proton Parent)를 통해 포쉬마크의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18일 HSR Filing(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12월 27일에는 포쉬마크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후 프로톤 페런트를 통해 포쉬마크의 인수 절차를 최종적으로 완료했다.

포쉬마크의 총 인수가격은 기업가치 약 12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로 평가되며, 인수 종결 후, 포쉬마크의 가용 현금에 대한 댓가를 포함한 Proton Parent의 주식 취득 댓가는 13.1억 달러(약 1조6700억원)다.

이로써 포쉬마크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포쉬마크는 5일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다.

C2C 시장은 사용자간 다양하고 희소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거래하는 차세대 커머스 격전지로, 향후 온라인 패션 소매 시장을 견인할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본격적인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크림(KREAM), 빈티지시티(일본)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왈라팝,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등 유럽 시장 투자에 이어 이번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한국, 일본, 유럽, 북미까지 잇는 유일한 글로벌 C2C 주자로 등극했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구성원들과 PMI(인수 후 통합, 화학적결합)에 집중한다. 현재 테스트 중인 스마트렌즈, 라이브커머스 등의 자사 기술을 포쉬마크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향후 다양한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포쉬마크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SME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들의 롱테일 거래를 지원하던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 방식이 수많은 사용자간 자유로운 거래가 이뤄지는 C2C 서비스 방식과 유사하다고 판단, C2C 시장 태동기부터 주목해왔다”며,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고, 이번 포쉬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마니시 샨드라 포쉬마크 CEO는 “C2C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으나, 아직 초기단계의 사업으로 주로 스타트업들이 뛰어든만큼, 기존 인터넷 기업 대비 기술적 역량에 대한 목마름이 큰 상황”이라며, “이제 팀 네이버의 일원이 된 포쉬마크는 네이버의 기술, 사업적 역량을 포쉬마크에 더해 혁신적인 C2C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 접목하는 등 C2C 서비스 모델의 다음 페이지를 제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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