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얼라인파트너스, 국내상장 은행지주 7곳에 공개주주서한…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 요구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2 20:40

"해외은행 대비 만성적 저평가"…2월 9일까지 시한, 행동주의 개시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2023.01.02)

사진출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2023.01.02)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대표 이창환)이 2일 국내 상장 은행지주 7곳에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 요구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비효율적 자본배치와 미흡한 주주환원으로 해외 은행 대비 만성적인 저평가를 보이고 있다고 있다며 행동주의를 개시했다.

해당 은행지주는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7곳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2월 9일까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본배치정책 및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고 공정공시를 통해 공식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그간 대한민국의 상장 은행들은 예외 없이 해외의 주요 은행 대비 극심한 저평가에 시달려왔다”며 “오랜 노력으로 해외 유수 은행에 비견되는 자산건전성, 자본비율, 자기자본이익률을 갖추었음에도, 비효율적인 자본배치와 부족한 주주환원으로 인해 주식 시장에서는 장부상 순자산가치에도 한참 못 미치는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주들은 현재 평균적으로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에 거래되고 있어 평균 PBR 1.3배에 이르는 주요 해외은행들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장부가치의 단지 3분의 1만을 시가총액으로 인정받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PER(주가수익비율)로 따져봐도 주요 해외 은행들이 9.5배로 거래되는 것에 반해, 한국의 은행들은 3.1배에 그친다는 것이다.

2017년에서 2022년 3분기까지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연평균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연평균 8.6%였지만 해외 은행은 3.1% 수준이었다고 짚었다. 해외 은행이 2021년 당기순이익의 평균 64%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동안, 국내 은행의 주주환원율은 24%에 그쳤다고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평균적으로 약 10%정도이고 PER이 약 3배로 저평가된 상황에서는 대출자산 성장에 추가적인 자본 1조원을 투입할 때 겨우 3000억원에 불과한 가치가 주주에 귀속되므로 이는 비효율적인 자본배치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는 "같은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면 1조원 전체가 주주에게 귀속된다"며 "대출자산 성장보다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방안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국내 은행들이 앞으로 대출 성장을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한다면 자본비율을 지금보다 유지 혹은 개선하면서도 매년 최소 당기순이익 50% 수준의 주주환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1월 9일 공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이번 캠페인의 내용을 국내외 은행 투자자, 애널리스트, 언론, 은행 관계자 등에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코스피·코스닥 '급락'…금융당국, 증시상황 긴급점검 회의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면서 금융당국이 증시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 전문가와 함께 ‘증시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최근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증시 동향과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변동성 확대…불안심리·쏠림은 경계해야”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리 상승 전망과 AI(인공지능) 반도체 업종의 투자 및 수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국제유가 상승 등 대내외 거시경제 여건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증 2 '미래형 오피스' 찾는 기업들…"공간 효율과 전력 인프라 중요성 확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기업들의 업무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오피스가 단순 업무 공간을 넘어 기업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히고 있다.여러 조직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공간 구조, 충분한 전력·통신 용량, 유연한 사무환경이 글로벌 기업 등의 사옥 평가 기준이 되면서 관련 개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오타 서울' 등 신축 오피스 개발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공간 활용성과 기술 인프라를 반영하는 신축 오피스 관심에 맞춰 서울역 일대에서 '이오타 서울' 개발을 추진 중이다.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버 및 통신장비 운영, 스마트 빌딩 관제, 공조 3 美 물가·AI 쇼크에 '검은 목요일'…코스피·코스닥 7%대 폭락 2026년 10월 15일은 한국 증시에 '검은 목요일'로 기억될 하루가 됐다. 미국의 물가 충격과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국내 증시를 덮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7% 넘게 폭락했다. 장중 낙폭이 8%를 넘어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급락장을 마주했다.미국발 악재가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 구조와 맞물리며 낙폭을 키웠다. 특히 반도체주에 집중된 상승 동력이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경로로 작용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을 주도해 온 국내 증시가 글로벌 금리와 AI 투자 수익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