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적 둔화 국면 진입한 에쓰오일, 다시 윤활유로 버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16:04

증권업계, S-OIL 3Q 분기 영업익 4천억 원 내외 “전년 동기比 70%↓”
올해 1H 윤활 매출 1.6조 원, 2019년 연 매출보다 높아 “꾸준한 성적”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하반기 실적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쓰오일(대표이사 후세인 알 카타니, 이하 S-OIL)이 윤활유로 둔화 국면을 타개할 것으로 보인다. 윤활부문은 2020~2021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당시 S-OIL의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OIL 분기 영업이익은 약 4000억 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최소 70% 급감한 수치다.

실적 둔화 원인은 정제마진의 급락이 꼽힌다. 올해 여름 30달러(6월 4주 배럴당 29.5달러)에 육박했던 정제마진은 9월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정제마진 추이, 기준 : 배럴당,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정제마진 추이, 기준 : 배럴당, 단위 : 달러. 자료=증권업계.

이미지 확대보기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1주 배럴당 8.4달러였던 정제마진은 9월 2주 2.7달러, 9월 3주에는 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지만 약 한 달간 정제마진은 이달까지 배럴당 3달러(10월 1주 2.4달러, 10월 2주 2.1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우려로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그 결과 정유사들의 재고 평가 손실이 커졌다”며 “정제마진이 난 2분기 대비 배럴당 10달러 이상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둔화 이유를 설명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국제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연말 정제마진은 글로벌 에너지 대란 방향성에 따라서 행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S-OIL의 유가·정제마진 급락을 방어하는 것은 ‘윤활유’다. 증권업계는 S-OIL의 실적 둔화를 전망하면서도 윤활부문은 2500억 원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분기 윤활부문 분기 영업이익 2589억 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진호 미래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 올해 3분기 실적은 기대감을 조금 낮춰야 한다”며 “반면, 윤활부문은 영업이익은 예년과 유사한 약 25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위 : 억 원. 자료=에쓰오일.

단위 : 억 원. 자료=에쓰오일.

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3년 간의 대외적인 요소와 상관없이 성장세를 보인 점도 윤활부문의 호조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S-OIL에 따르면 지난해 윤활 부문(제품·상품) 매출은 2조6158억 원으로 전년 1조3324억 원의 약 2배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도 1조6297억 원으로 2019년 연 매출(1조5133억 원)을 웃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서 정유사들의 정유부문 수익성이 급증한 것도 사실이지만 윤활부문도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며 “차량의 사양이 고급화되면서 윤활유의 필요성이 높아졌고, 해당 수요도 늘어나 매출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국감 때마다 '영풍 환경오염' 질타 반복…토양정화 10년째 미흡 영풍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2015년 처음 내려진 토양정화명령은 10년이 넘도록 이행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일부 부지는 정화 실적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정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오염토까지 발견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정화 작업의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지난 6일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환경범죄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석포제련소 사건이 중대범죄라고 생각한다”며 김성환 장관에게 관련 대응 방안을 물었다.최근 수사·형사사법체계 변화로 환경범죄 대응에 공백 2 “분명 커졌는데 달리면 왜 가볍지”…현대차 ‘디 올 뉴 투싼’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 투싼이 5세대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이하 투싼)’으로 돌아왔다. 외관은 더욱 강해졌고 차체가 주는 존재감도 커졌다. 실내 공간은 넉넉해졌으며 디지털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특히 글레오 AI는 차량과 운전자의 관계가 단순한 ‘명령과 실행’을 넘어 대화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다만 운전 감각에서는 외관과 다른 방향성이 느껴졌다. ‘터프해진 외관’에서 기대했던 묵직한 조향감이나 고속에서의 강한 안정감보다는 편안하고 가벼운 주행감에 더 가까웠다.터프한 디자인과 가벼운 주행의 간극지난 7일 현대자동차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투싼 미디어 시승회가 진행됐다. 3 효성重, 2GW HVDC '가상 시험장' 직접 구축…한전 실증 앞두고 검증 체계 갖춰 효성중공업이 2G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제어기를 실제 전력망에 붙이기 전에 미리 시험해 볼 수 있는 '가상 시험장'을 자체 기술로 만들었다. 이는 한국전력 HVDC 국산화 실증사업에서 밸브·제어기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를 통해 실제 전력망에서는 일부러 일으킬 수 없는 고장·비상 상황을 가상으로 만들어 반복 시험할 수 있게 되면서, 국산 GW급 HVDC가 실제 송전망에 들어가기 전 거쳐야 할 검증 단계를 회사 안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과천 연구소에 HILS 구축…2GW급 HVDC 제어기 검증효성중공업은 경기 과천시 중공업 연구소에 자체 개발한 2GW급 HVDC 제어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HILS(Hardware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